이날 포럼은 ‘기후 위기에 강하고 기후변화에 안전한 탄소중립도시 포항 조성을 위한 과제와 비전’이라는 주제로 이원태 경북도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이 기조발표를 한 후 주제발표, 분야별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발표에 나선 이원태 센터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과제와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유기적인 정책 공유를 통한 탄소중립 방안을 제언했다.
조영탁 (사)지방행정발전연구원 박사는 ‘포항시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과 대응 방안’에 대해, 황유식 그리너리(Greenery) 대표는 ‘탄소 중립시대 포항이 그린(Green) 미래’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2부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토와 도시정책 △탄소중립을 향한 포스코의 여정 △탄소중립도시 구현을 위한 스마트시티의 역할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성과와 과제 등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정책에 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강덕 시장은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더는 미룰 수 없는 만큼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좋은 의견을 시책에 반영하는 등 탄소중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탄소중립과 관련해 지난달 ‘포항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탄소중립 비전과 전략 등 지역 단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 성료
포항시는 지난 3~4일 시민 화합을 도모하고 포항 수산물 판로 확대 및 우수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제23회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3일 개막식에는 이상철 포항시 정무특보, 안승도 포항시 남구청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시·도의원, 좌동근 과메기조합 이사장, 김재환 구룡포수협 수협장, 황보봉수 구룡포농협 농협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는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특산품 깜짝경매쇼, ‘커머스도 이제 라이브다’와 같은 체험·판매행사와 2022 구룡포 가요제, 유튜버 페스티벌, 시민화합 가요콘서트, 인기 가수 강진 등이 출연한 다양한 무대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축제장에 마련된 구이 코너에서는 동해안에서 갓 잡은 싱싱한 바다장어, 청어, 고등어, 꽁치 등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웠고, 과메기 판매 거리에서는 600세트 한정으로 30% 할인된 가격에 과메기를 판매했다.
좌동근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참여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내년 축제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내년에도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 총력
포항시는 어르신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위해 내년도에도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 등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에 301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 1만650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3일까지 3주간 포항시니어클럽을 비롯한 각 민간 수행기관에서 내년도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중 민간 수행기관 10곳을 통해 접수하는 정부 매칭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노노케어·스쿨존 교통지도 등 공익형 일자리와 △학교·복지시설 등에서 활동하는 사회서비스형 △식품이나 물품의 제조·판매를 담당하는 시장형 △민간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취업알선형 등이 있다.
내년 1월 9~20일까지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사회 환경개선 활동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포항시 자체사업을 모집 예정이다.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신청대상자는 공익형 기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을 받는 건강한 어르신이며, 선발 기준은 소득인정액·참여경력·세대구성·활동역량 등에 따른 배점 순으로 선발된다.
활동기간은 평균 11개월로 공익형 기준 주 3일(월 30시간) 근무에 월 27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신청 시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코로나19 백신접종 확인서(해당자)를 지참해야 한다.
단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생계급여 수급자나 직장건강보험 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자(1-5급, 인지지원등급), 정부 부처나 자치단체에서 추진 중인 타 일자리 사업 참여자는 신청이 제한된다.
자세한 모집 안내 및 민간 수행기관 신청접수처 정보는 포항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강덕 시장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민관이 협력해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를 대비한 시니어 인턴십, 고령자 친화기업, 기업 연계형 일자리 등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시멘트 운송 정상화 위한 화물운송 업무개시명령 집행 나서
포항시는 국토교통부의 시멘트 분야 업무개시명령에 따른 본격적인 명령서 송달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운송거부가 의심되는 시멘트 운송차량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부터 국토부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주요 거점별로 장시간 주정차한 시멘트 운송차량을 대상으로 운송거부 의심 차량을 분류, 조사개시 통지서를 전달했다.
지역 내 시멘트 운송차량(BCT) 41대에 대해서는 정상 운송을 독촉하고 업무개시명령 미이행 시 불이익 사항과 정상 운행을 위한 에스코트 등 지원내역을 설명했다.
화물연대가 파업 과정에서 소속 사업자 등에게 운송거부를 강요하거나 운송을 방해한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점검도 함께 실시한다.
이와 함께 경북도 재난안전본부와 함께 철강기업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출하 중단으로 인한 생산품 적재 공간 확보를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시멘트 운송이 완전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협력해 모든 조치를 다하고 있다”며 “업무개시명령서를 받은 운송사와 화물차주께서는 지역 경제와 민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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