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시장, 실·국, 산하기관별 업무보고 받고…주요시책 추진 점검·지시
[일요신문] 대구시가 올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 들어갔다
시는 16~17일 산격청사에서 2023년 실·국, 산하기관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한다고 밝혔다.
첫날 기획조정실, 통합신공항건설본부, 금호강르네상스추진기획관, 혁신성장실, 경제국, 미래ICT국 등이 업무보고를 가졌다.
홍준표 시장은 실·국과 산하기관 업무보고를 받은 후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발 빠른 추진과 대처를 지시했다.
시에 따르면 연초 대규모 정기 인사 이후 조속히 업무를 파악하고 설 명절 전에 시정 핵심 현안에 대한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를 진행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전체 실·국, 주요 사업소를 비롯해 산하 공공기관이 포함됐다. 업무추진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본청과 산하기관의 구분 없이 보고 대상 35개 실·국·기관이 2일간 오전·오후로 나뉘어 업무보고를 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실·국장(혹은 산하기관장)이 주요 공약, 현안 등에 대해 총괄 보고 후 홍 시장이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추진방향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는 실·국장 뿐만 아니라 과장이 참석하는 업무보고였지만, 이번의 경우 실·국장만 참석해 불필요한 인원을 최소화해, 마치 입사 인터뷰와 같은 긴장감을 유지하며 업무보고 집중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분야별 주요 지시사항으로, 먼저 '재정혁신 분야'는 올 한해 2000억원 이상의 채무 감축을 달성하기 위해 세입증대, 재정 낭비요인 점검 외에도 공유재산 전수조사 등을 지시했다.
이어 '대구경북신공항 분야'의 경우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통과를 위해 국회 협의 등 필요한 조치를 적시에 취하고 민간공항 건설, 종전부지 개발 등의 구체적 실행계획을 다듬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 '금호강르네상스 추진분야'는 금호강과 신천 수변공간 개발에 있어 시민 이용 중심의 개발을 하되, 시민이 참여하는 숲길 조성을 추진할 것을 지시하고, '미래신산업분야'는 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한 UAM 기반 구축, 센서 중심의 반도체 산업 조성, 디지털헬스케어 선도지역기업 양성, 로봇테스트필드 예타 통과 등 서비스로봇 중심의 로봇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민생경제 및 시정 홍보 분야로 서문시장 지하 주차장 신설 검토와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광범위한 시정 홍보 활성화 방안을 주문했다.
홍준표 시장은 "올 한 해에도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시정을 추진해 대구굴기(大邱崛起)를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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