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맞아 헌금 모아 환우들 위해 기탁
누가교회는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 내 속한 교회로 매주 주일예배, 수요예배를 운영 중이며 120여명의 환우 및 보호자들이 병마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고 있다.
예배를 드리며 헌금을 낸 환자 A 씨는 “오랜 병원 생활로 인해 지치고 힘들었는데 누가교회를 다니며 치유되고 있다”며 “비록 작은 돈이지만, 나처럼 아픈 환우들을 위해 사용된다 해서 기쁜 마음으로 헌금했다”고 밝혔다.
누가교회 권용수 목사는 “2023년 희망의 새해를 시작하면서 환우들과 보호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선한 이웃돕기 사마리아 헌금을 모아 휠체어를 기탁했다”며 “병원을 이용하는 환우들 중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분들이 잘 이용해주시면 기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누가교회 성금으로 구매한 휠체어는 일반형 휠체어 9대, 거상형 휠체어 1대로 병원 내에서 환우들의 편리한 이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누가교회 권 목사는 “앞으로도 약한 자, 병든 자, 어려움에 처한 자들을 위해 기도와 도움으로 용기를 줄 것”이라며 “일어나 걸어가는 기적의 역사를 위해 적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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