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0.1%포인트 소폭 상향…조속한 부채한도 상향도 요구
5월 26일(현지시간) IMF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성장률을 기존 1.6%에서 0.1%포인트(p) 올린다”며 “2024년 경제 성장률은 1.0%로 올해보다는 둔화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IMF는 “미국 경제는 지난해 발생한 금융 및 재정 긴축에도 유연성을 보여줬다”면서도 “수요와 노동 시장이 탄탄한 것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유발 요인이기도 하다. 물가를 잡기 위해 경제 성장이 둔화하거나 고용 감소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업률의 경우 IMF는 올해 3.8%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024년 말에는 4.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추가 금리 인상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긴축 통화 정책을 장기간 유지해야 한다”며 “금리 수준이 2024년 말까지 5.25~5.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5~5.25%다.
IMF는 미국의 부채한도 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조속한 상향을 요구했다. IMF는 “이미 긴장 요인이 내재하는 상황에서 부채 한도를 둘러싼 벼랑 끝 전술은 미국 및 국제 경제에 전적으로 피할 수 있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하방 위험을 악화하지 않으려면 부채 한도는 즉시 인상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명선 기자 se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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