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7월 14일과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부산지역 대학과 서울 주요 대학 등 71개 대학과 한국장학재단이 참여하는 ‘2023 대입상담캠프’를 개최한다.
이 캠프는 ‘내가 연출하는 대입 승리 VLOG’를 슬로건으로, 2024 수시모집을 앞두고 생생한 대입정보와 맞춤형 1대 1 대입상담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다.
캠프는 △대학정보관 △대면상담관 △전공별 설명회관으로 나눠 운영된다. 대학정보관은 고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과 학부모, 교원, 졸업생, 시민 등을 대상으로 부산지역대학 23개교, 서울지역대학 22교 등 모두 71개 대학이 참여해 수시모집 전형을 안내한다. 부산·울산의 10개 전문대학은 학과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대면상담관에서는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부산진학지원단 상담위원들이 10회(회당 40명)에 걸쳐 2024학년도 수시전형 대비 1대 1 대면상담을 진행한다. 대면상담관 참가자는 학교생활기록부, 모의평가 또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표,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ID 등을 지참하면 보다 구체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공별 설명회관은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입학사정관 또는 학과 교수를 통해 전공별 특·장점, 졸업 후 취업 가능한 직종 등 학생들의 진로설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갑질 예방 등 직장 내 조직문화 개선 나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12일 오전 9시 30분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직원 600여 명을 대상으로 갑질 예방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직원들의 갑질 예방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직원 간 상호존중 문화를 조성하는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이다.
이날 교육에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강연자로 나서 직원과의 소통하며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하 교육감은 특히 간부 공무원들에게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상호존중의 공직문화를 조성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어 ‘2023년 부산시교육청 외부 법률지원단’으로 활동 중인 김가람 변호사가 △갑질 판단 기준 △관련 사례 △조치·예방 방안 등을 알려준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부산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환경, 행복한 일터 조성이 먼저”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민주적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1 대상 학업성취도평가 선제적 시행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오는 9·10월 중 전국에서 최초로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청 주관 컴퓨터 기반 평가(CBT)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를 시행한다.
현재 부산지역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다양한 평가를 치르고 있다. 이 가운데 중학교 1학년은 어떠한 평가도 치르지 않아 여전히 ‘깜깜이 교육’에 처해 있다. 이에 부산교육청은 모든 평가에서 제외된 중학교 1학년의 정확한 학력 진단을 위해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를 마련했다.
모든 학교가 시행 기간 내 학사일정에 따라 실시일을 선택 후 참여한다. 성적은 학생에게 본인의 객관적인 수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만 제공해 일각에서 우려하는 ‘줄 세우기’, ‘학교 서열화’와는 무관하다. 부산교육청의 중학교 1학년 대상 평가 시행은 교육부의 발표에 한발 앞선 선제적 조치다.
교육부는 지난달 21일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하고, 전체 학생들이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권고했다.
지난해 부산교육청은 학생들의 정확한 학력 진단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초6·중3·고2 대상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전수 실시했다. 부산의 참여율은 참여 학교 수 기준 101.1%(1, 2차 각각 참여한 학교 단순 합산·산출하여 중복 집계)로 전국 평균 19%를 훨씬 상회했다.
평가 시행과 보정학습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관심도 높았다. 부산교육청이 지난해 11월 실시한 ‘부산교육정책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5%가 학업성취도 평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올해 5월 조사에서는 같은 질문에 79.9%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지난 2월 부산학력개발원이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설문에 응한 학부모 72.6%는 학업성취도평가(진단평가)가 필요하다 답했다. 72.8%는 개인별 맞춤형 학력 진단과 학력 보정 지원이 학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해 기초학력 향상과 학력 신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력개발원은 이러한 시민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학업성취도평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6일 열린 중학교 관리자 대상 설명회를 시작으로 학부모·교사 등 교육공동체 대상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학력개발원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연동해 AI가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을 지원하는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을 8월 시범 개통한 후 10월부터 전면 시행에 나설 계획이다.
#수요자 중심 열린 학교급식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12일 오전 10시 30분 남구 아바니 센트럴 호텔에서 학부모, 급식 업무 담당자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 학부모 학교급식 공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학부모들과 소통을 통해 열린 학교급식을 운영하고, 학교급식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날 콘서트에는 김범규 시교육청 인성체육급식과장이 나와 ‘2023년 학교급식 정책 방향’을 안내한다. 이경아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는 ‘우리 아이 행복한 식탁 이야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김혜란 양정초 교사의 ‘학교급식 과정 및 우수사례’, 유희령 재송초 교사의 ‘학교급식 우수사례’ 발표도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5개 교육지원청별로 모둠을 나눠 질 높은 학교급식을 위한 다양한 주제로 토의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콘서트에서 제안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향후 학교급식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장 적합성 높은 ‘깨끗한 급식·건강한 급식·즐거운 급식’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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