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의 일화가 새삼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에 임명된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인 정갑윤 국회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에게 "사람에게 충성하느냐, 조직에게 충성하나"는 질문을 던졌다.
이 한마디가 윤 후보자를 스타덤에 오르게 만든 명언으로 매스컴에 도배가 되면서 후일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은 대통령 당선의 일등 공신자로 회자되고 있다.
광고문안을 생산하는 카피라이터들은 제품의 성공 여부는 광고에서 좌우된다고 말할 정도로 머리를 쥐여 짜고 밤잠도 설치며 문구 한소절에 신경을 곤두 세울 정도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대답을 이끈 정 의원의 질문이 결국 윤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가 돼서 당선의 기여를 했다는 평가도 있다.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은 울산 정치사에 최초 연속 5선의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회부의장을 역임했으며 여야에서 호평을 받던 인물이다.
과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국회인사청문회를 계기로 훗날 윤석열 총장이 퇴임하고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뛰면서 정갑윤 의원은 윤 대통령 후보의 정치적 멘토로 급격하게 가까워졌다. 당시 김종인 책사를 윤 후보자와 가교를 맺어준 장본인도 바로 정갑윤 의원일 정도로 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헌신적 기여도가 컸다.
지난 5월 30일 정갑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특사단장으로 나이지리아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의 울산 출신 정치인도 윤석열 대통령께서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의 근황을 묻는다고 기자에게 전했다.
5선의 국회의원과 국회부의장까지 역임한 정갑윤 전 의원은 도덕적, 윤리적으로 청렴한 정치인으로 정평 나 있다. 20여 년 간 의정활동을 지내며, 정치인이라면 스캔들이 한번 쯤은 보도되지만 정갑윤 의원은 중앙 정치권이나 지역구에서도 흠집이 없던 흔치 않은 맑고 깨끗한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다.
현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거의 마지막 공기업 인사로 낙점돼 논란 소지의 인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전대통령이 임기를 마칠 즈음인 2022년도 2월에 마사회장을 임명했을 때 차기 정부에 큰 부담을 안겨주는 옳지 않은 인사라는 여론이 무성했다.
특히 마사회장의 자리는 흔히 말해서 노란자위라는 말이 돌 정도며 대통령의 최측근이 임명되는 관례를 낳았다. 정기환 마사회장도 가톨릭농민회 출신으로 좌성향이다.
과거 서경원 국회의원도 가톨릭 농민회 소속으로, 비밀리에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허담 부총리를 만나서 회동했던 극좌파 인물이다. 서 의원은 대법원에서 10년형을 확정받아 복역했다.
차기 마사회장 물망으로 부각되고 있는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현역 정치에서 물러났지만 아직도 교류를 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마사회장은 대통령의 속내와 의중을 잘 파악할 인물이 임명돼야 한다는게 국민의 중론이고 바램이다.
보수 우파의 강력한 지지와 성원으로 당선된 윤 대통령은 철저한 법치주의자로서, 좌파 특히 극좌파 성향인 가톨릭농민회 출신 마사회장을 빠른 시일 내 교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 내년 국비 확보 위해 기재부 ‘집중 공략’
울산시(시장 김두겸)가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를 집중 공략한다. 울산시는 19일 안효대 경제부시장에 이어 서정욱 행정부시장이 기재부를 방문해 내년도 국비사업의 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오는 8월 말까지 진행되는 각 중앙부처별 내년도 예산 재요구분에 대한 기재부 심의와 관련해 심의부서와 사업 추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비예산 반영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정욱 행정부시장은 기후환경예산과, 국토교통예산과, 산업중소벤처예산과, 농림해양예산과, 연구개발예산과, 정보통신예산과, 복지예산과, 안전예산과 등 주요 심의 부서 8곳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울산지역 핵심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2024년도 국가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한다.
이날 건의할 울산지역 핵심사업은 △울산 화학적 재활용(해중합) 성능 시험장(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체계(시스템) 구축 △수소 건설‧산업기계 평가 기반(플랫폼) 구축사업 △청년창업 거점(허브)공간 조성 및 창조경제혁신센터 이전 △석유화학단지 주변 산 연접지역 인화물질 제거 사업 △도심형 정원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 사업 △해양 이동수단(모빌리티) 전문인력양성 지원사업 △멀티오믹스 기반 난치암 맞춤형 진단‧치료기술 상용화 △영남권 제조업 인공지능(AI) 융합 기반조성 사업 △울산하늘공원 제2추모의 집 건립 △서생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11건이다.
특히 울산시는 중앙부처안에 반영된 신규사업의 경우 예산을 기재부 심의 단계에서도 끝까지 고수한다는 계획이다. 서정욱 행정부시장은 “내년 세수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강력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내년 정부예산안에 신규사업 반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시 추진사업들이 미래 성장동력,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정부의 중점 투자방향에 부합하고 경쟁력도 갖추고 있음을 적극 설득해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기재부의 예산 심의가 예정되어 있는 8월 말까지 수시로 기재부와 국회를 방문해 울산시 주요 국비사업이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적극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울산대, ‘2023 네이처 인덱스’ 국내 10위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19일 세계적 권위의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가 발표한 ‘2023 네이처 인덱스 교육기관 순위’에서 국내 10위, 세계 455위를 차지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국내 7위 세계 253위로 울산 지역 2개 대학 모두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네이처 인덱스 교육기관 순위’는 자연과학 저널과 및 건강과학 분야의 146개 세계 저명 학술지에 실린 논문을 분석해 △논문 기여도 △공저자 수 △학문 분야별 가중치 등으로 평가해 세계 500위까지 발표했다. 국내 대학은 서울대, KAIST, 연세대, 성균관대, 포스텍 순이었으며 13개 대학이 세계 500위에 들었다.
한편 울산대는 △2023 THE 아시아 대학평가 국내 14위, 아시아 140위 △2023 세계대학 연구력 평가(라이덴랭킹) 국내 14위, 아시아 313위, 세계 972위 △2023 CWUR 세계대학순위 국내 10위, 세계 417위 등 올해 발표된 각 세계대학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얻으며 명문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경성대] LINC 3.0 사업단, ‘2024 제2회 경성 창업캠프’ 성료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1 16:46 )
-
[한국남동발전] 2024년 지속가능경영유공 산업부장관 표창 수상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1 10:32 )
-
KR 한국선급, ‘메인엔진·발전기 최적 정비 위한 CBM 기술’ 개발
온라인 기사 ( 2024.12.12 0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