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25일 (재)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를 방문해 주요 추진사항을 보고받고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박완수 도지사, 이승화 산청군수, 박정준 조직위 사무처장, 신종철 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산청군 관계자, 조직위 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 준비사항과 프로그램 운영방안 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조직위는 행사장 조감도, 전시관 내부 디자인 등 엑스포 설치와 관련된 세부 현황을 발표한 뒤, 남은 기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불편함이 없고 전통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관람객에게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우수한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남 산청을 새로운 성장동력인 항노화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경남도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막식 공연 등 상황에 대비한 안전조치를 고려하는 등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업무보고 이후에는 엑스포주제관을 살펴보고 전망대에서 현장 브리핑을 실시한 뒤, 항노화 힐링관, 세계전통의약관, 동의전 기바위 등을 둘러보며 설치상황에 대해서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박 도지사는 산청에 소재한 (재)경남항노화연구원을 방문해 사업현황과 주요 성과, 항노화 바이오 기업 지원 확대 및 연구개발 공모사업 수주 확대 등 경영혁신 방안 등에 대해 보고받은 뒤, 시제품 제조·생산 및 산업화 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 현장을 둘러봤다.
박 도지사는 “항노화연구원의 연구 인력들이 본연의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한방항노화산업의 거점 연구기관으로서 한방약초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연구개발과 기업지원으로 지역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항노화산업의 선도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경남도와 산청군,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재)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35일간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이라는 주제로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개최된다.
#사회공헌문화 확산 노력에 공직사회도 동참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6월 13일 ‘경상남도 사회공헌자 예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후 개인, 기업 등 각계각층에서 사회공헌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25일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 리더’에 가입했다. ‘나눔 리더’란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개인 기부자로 1년 내 100만 원 이상을 기부할 경우 가입할 수 있으며, 기탁된 성금은 도내 저소득가정의 생계비, 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된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눔 리더’에 가입했다”며 “지역사회 전반에 나눔 문화가 확산돼 행복하고 따뜻한 경남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해 나눔 리더로 가입한 바 있으며, 7월 현재 기준 올해18명(총 234명)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 리더에 가입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남도의 사회공헌문화 확산 노력에 힘입어 각계각층에서 사회공헌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나눔 리더 릴레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 문경시·예천군 호우 피해지역 물품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7월 25일 경북 문경시와 예천군을 방문해 호우 피해지역의 현장 복구에 힘쓰고 있는 군 장병에게 간식 등 필요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9일부터 시작된 집중 호우로 충북·충남·경북·전북 등 지역에 인명 피해 및 농작물 소실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17개 광역시·도 자원봉사센터장 긴급상황회의를 통해 피해 지역별 시급하게 필요한 자원들을 파악했다.
현재 경북 피해지역인 문경시·예천군에는 군 장병이 긴급 파견돼 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온종일 피해복구에 매진하고 있으나, 파견 장병들의 간식 및 물품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도 자원봉사센터는 인근 지역인 경북지역의 피해 상황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도 대표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1·2·3 사업장과 함께 즉석밥, 컵라면, 음료, 빵, 에너지바 등 2,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도는 재난지역 피해 복구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필요시 자원봉사 인력, 밥차와 물품 지원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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