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23년 국민안전교육 분야 시행계획 및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2013년부터 시작했으며, 전국 268개 기관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안전교육 정책 추진상황의 평가·점검을 통해 각 기관의 역량을 제고하고자 실시하고 있다.
주요 항목은 △안전교육 추진체계 구축 △안전교육 활성화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 확대 △안전교육 전문인력 육성 및 활용 등 6대 분야 57개 세부지표로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이뤄졌다. 경남도는 중앙안전교육점검단 평가 결과 인천·광주·울산·세종과 함께 광역자치단체 우수기관(5개 시·도)으로 선정됐으며, 도내 18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창원·김해·거제·함안·창녕·하동이 우수 기초지자체(6개 시·군)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생애주기별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도민안전교실 운영,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교육 개발, 관내 안전체험시설을 활용한 연중 안전교육 활성화, 이동 안전체험차량 및 가상현실(VR) 재난안전체험차량 운영 등 지속적인 안전교육 실천을 통해 도민 안전의식 제고와 체험중심 안전문화 의식 강화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안전교육 추진 우수사례를 전 시군과 공공기관에 공유할 계획이다.
최진회 경남도 안전정책과장은 “이번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도와 시군이 협업하고 나아가 도민 모두가 동참하는 ‘참여형 안전교육 실천’으로 가능했던 만큼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시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항만물류 프로그래밍 기초 교육 첫 수료식
경남도는 7월 28일 오후 경남대학교 경영대학 컴퓨터실습실에서 지난 7월 3일부터 시행한 스마트 항만물류 프로그래밍 기초 교육에 대한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은 경남도, 경남연구원, 경남대학교 무역물류학과 관계자 및 수료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생 소감 발표와 수료증 전달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수료식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25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프로그래밍 기초 교육은 부산항신항과 진해신항 등 스마트 항만 개발로 항만물류 고용시장 변화에 따른 맞춤형 인재육성과 지역인재 취업난을 해소하고자, 도내소재 대학생 및 졸업자 등 지역인재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항만물류 인재양성사업 일환으로 시행했다. 이번 프로그래밍 기초 교육은 지난 7월 3일부터 주 3회씩 4주간에 걸쳐, 빅데이터 분류·분석을 주로 활용하는 스마트 항만물류 분야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의 실습 훈련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실습 훈련은 프로그래밍 명령어, 변수 등의 기본적인 내용을 터득한 후 이를 이용해 실제 물류데이터의 분석·처리를 반복 연습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의 종류 파악 및 사용자 함수 만들기 △파일 입·출력 실습 및 데이터 프레임 구축 △가상 물류데이터 수집 및 시각화 △실제 물류데이터 수집을 통한 물류데이터 정제화 및 분석 등을 수행했다.
수료소감 발표에서 경남대 재학 중인 한 학생은 “프로그래밍을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어 걱정했지만 강사님의 쉽고 재미있는 강의와 반복적인 실습을 통해 물류데이터를 직접 배운 프로그래밍으로 처리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교육 과정이었다”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동반한 스마트 항만물류 분야에도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이며, 곧 있을 프로그래밍 심화 교육도 참가해 스마트 항만물류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고 싶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오는 9월 지역인재를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심화 교육 및 맞춤형 취업 멘토링, 스마트 물류 취업전략 및 노하우 등을 제공하는 전문가 특강 개설을 통해 이번 프로그래밍 기초 교육과의 연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진해신항에 도입되는 스마트 항만장비 운전과 유지보수 교육 등 스마트 항만장비 기능 인력에 특화된 교육 과정 구축, 산업체 맞춤형 인력 공급을 위한 지역대학 내 계약학과 개설, 정부 주관의 물류인재양성사업 공모 참여를 통해 도내 항만물류 인재양성 생태계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스마트 항만물류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이번 프로그래밍 기초 교육을 시작으로 스마트 항만에 적합한 체계적인 인재양성을 통해 지역 인재의 경쟁력 및 취업률 제고에 기여하겠다”며 “향후 보다 다양한 스마트 항만물류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 및 환경을 구축해 스마트 항만물류산업을 선도할 미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확대 위한 기관 협의회
경상남도는 31일 오후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3년 경상남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최복희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 하혜미 경남여성경영인협회장, 이풍부 경상남도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장, 최말경 경남벤처기업협회 이사, 장성만 (재)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경영지원본부장과 18개 시군 공공구매 담당과장 등 위원 25명이 참석했다.
‘경상남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기관 협의회’는 ‘경상남도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촉진하고 판로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위원과 전 시군 공공구매 담당부서장이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활성화 유공 공무원(1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도와 시군의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현황과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토의했다.
도와 시군은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비율제도에 따라 올해는 목표액을 3조 7,697억 원으로 설정해 상반기 기준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액 2조 2,151억 원으로 목표 대비 59%를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목표 달성을 위해 공공구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시·군을 대상으로 공공구매 확대를 위한 시책을 안내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도내 지역제품을 적극 구매하고 각종 공사·용역 발주 시 지역업체를 우선 선정하도록 독려했다.
현재 도는 도내 기업 판로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제품 방송 홈쇼핑 입점지원, 국내 전시회 참가지원,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입점지원사업과 지역제품 구매촉진을 위한 우수중소기업제품 특별판매전, 품평회와 구매상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 우명희 기업정책과장은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도, 중소기업자 간 제한경쟁, 중소기업자 우선조달제도 등 다양한 방안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와 시·군 전 부서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 확대와 안정적인 판로지원을 위해 지자체와 중소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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