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8월 1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도 및 시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경남지역본부, 농협 경남지역본부, 경남무역 및 신선농산물 생산자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신선농산물 수출활성화 대책 마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세계무역기구(WTO)합의(2015년, 나이로비 각료회의)에서 타결된 협상의 결과로 농식품 수출업체 및 농가에 지원 중인 수출물류비 보조가 내년도부터 전면 폐지되면서, 이에 대응한 수출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 참석한 시군 관계자들은 내년도 사업으로 공동선별장 근로자 사회보험료·교통비, 포장재비, 시설비 등을 건의했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협 및 경남무역에서도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요청했다. 신선농산물 생산자단체 대표들은 수출물류비 대체사업으로 경남도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노현기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 판촉활동과 공동선별, 물류표준화, 상품규격화 지원을 늘려 신선농산물 수출 실적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름휴가는 나무향기 가득한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 탓에 가족나들이가 부담스러운 요즘, 시원하고 쾌적한 실내에서 다양한 목재 전시물을 관람하고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이 도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목재문화체험장’은 국산재 이용 촉진 등 생활 속의 목재문화 활성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주요한 탄소흡수원으로 검증된 울창한 숲의 중요성을 홍보하고자 목재의 생산부터 이용 등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공유하는 체험형 문화공간이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재료인 국산목재를 이용해 유아·청소년·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전시, 체험,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목재제품 제작·수리·장식을 직접 경험해보는 목공체험(DIY)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경상남도는 2004년부터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해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9개소를 운영 중에 있으며, 2025년까지 사천·창녕·함안·의령 등에 4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목재문화체험장을 방문하거나 체험활동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해당 체험장의 누리집을 검색하거나 전화로 연락하면 운영 중인 전시회, 체험프로그램 종류, 운영시간 등에 대해 알 수 있으며,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강명효 경상남도 산림관리과장은 “많은 도민들이 목재문화체험장을 통해 자연스럽게 목재를 경험함으로써 친환경 재료인 목재와 친숙해지고, 일상 속 목재이용 확대로 목재산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전시회서 기후위기 대응 기술과 정책 쏟아진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탄소중립 생활문화 전시회(Eco Lifestyle Fair 2023)’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다양한 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공전시회로 올해는 에스케이(SK) 계열사(SK브로드밴드, SK(주) C&C, SK텔레콤), 경상남도탄소중립지원센터 등이 참여해 환경·사회·투명(ESG) 경영과 녹색제품, 신기술 소개, 탄소중립·녹색성장 인식교육을 진행한다.
전시회 행사장은 △환경신기술관 △신재생 에너지관 △생활실천 정책관 △생활실천 문화관으로 구성돼 기술·제품·정책 등을 소개한다. 부대행사는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에 대한 교육과 수기집 공모시상식, 특설무대 이벤트, 인형극 등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의 탄소감축의 중요성과 성과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최근 2050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창원그린에너지센터 준공,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 의무 시행 등 지자체의 노력이 다양해지고 있다. 본 전시회 참관을 통해 관련 정책이나 제품들에 대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기업에서는 극심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효율, 업사이클링(새활용) 등 제품 및 기술개발뿐 아니라 본 전시회 참여를 통해 실적과 홍보 및 사회공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맹숙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기후변화 시대에 도민들이 볼만한 전시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민들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관심 있는 도민들은 9월 6일까지 사전등록을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하는 에코라이프스타일페어(ELF)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한 기업, 기관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참관객들에게는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시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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