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제19회 일광낭만가요제’를 오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일광해수욕장에서 연다. 올해 19회를 맞는 일광낭만가요제는 기장지역의 대표 가요제로. 전국의 실력 있는 아마추어 가수들에게 신인가수 등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다.
올해에는 202팀이 참가 신청을 마쳤으며 2일 사전 예심을 거쳐 가요제 예선에 출전할 약 30팀을 선발한다. 가요제 첫날인 4일에는 전야제 행사로 남녀노소 다 함께 즐기는 ‘가족 노래·장기자랑’을 개최해 축제의 흥을 한껏 돋울 예정이다.
5일에는 사전 예심을 통과한 약 30팀 참가자가 가요제 예선을 치르고, 6일에는 가요제 본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와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주어지며, 대상·금상 수상자에게는 (사)한국가수협회 기장군지회의 가수증이 수여된다.
축제 기간에는 장구의 신 박서진, 허찬미, 신승태 등 명성 있는 초대가수의 축하공연이 준비되며, 관람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증정한다. 축제의 피날레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해수욕장의 밤하늘을 장식하며, 기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한여름 밤바다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한다.
일광낭만가요제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지역주민은 물론 기장을 찾는 많은 관광객께서 가요제의 이름처럼 한여름 밤바다의 낭만과 추억을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배달강좌’, ‘찾아가는 골목강좌’ 수강생 모집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2023년 하반기 ‘우리동네 배달강좌’ 및 ‘찾아가는 골목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우리동네 배달강좌’란 학습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강좌를 배달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며, ‘찾아가는 골목강좌’는 우리동네 배달강좌의 일환으로, 소외계층만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이번 하반기 강좌는 △교육·학문 △어학 △건강 △음악 △미술·공예 △컴퓨터·통신 △가정·생활 분야별 총 105개 강좌를 모집하며, 9월 18일부터 11월 24일까지 10주간 운영된다. 학습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수업하는 대면 강좌와 ZOOM 등을 활용,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비대면 강좌를 병행해 운영한다.
신청대상은 19세 이상의 기장군민으로, 대면 강좌는 10인 이상, 비대면 강좌는 7인 이상 학습자가 구성돼야 강좌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골목강좌는 7인 이상의 소외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다문화·한부모·다자녀가정 △65세 이상 어르신 △직장인)으로만 구성돼야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기장군 평생학습 홈페이지 내 강사현황을 참고해 배달강사를 선택한 후 수강생 대표가 배달강좌를 신청하면 되고, 배점기준표에 따라 고득점순으로 강좌가 개설된다. 자세한 사항은 기장군 평생학습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교육청소년과 평생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관읍, 지혜로운 삶을 위한 웰다잉 교육 ‘아름다운 나의 인생’ 진행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정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최진호)에서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1일까지 4주간 지혜로운 삶을 위한 웰다잉(well-dying) 교육 교육프로그램인 ‘아름다운 나의 인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화 시대에 노후 준비의 일환으로 죽음의 과정과 주요 결정 사안에 대해 고찰함으로써, 참가자들이 보다 지혜로운 노년의 삶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관읍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참여를 희망하는 중장년 등 30명을 대상으로 부산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와 연계해 정관읍교육행복센터 3층 회의실에서 매주 2회씩 진행됐다.
‘내 생각대로 사(死)는 법’을 주제로 △‘웰다잉’교육으로의 초대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 △죽음과 관련된 법률적 문제 △연명의료결정법 등을 내용으로 대동대학교 간호학부 김소영 교수의 심도 있는 강의가 진행됐다. △천연제품 만들기 △다육식물 키우기 △디저트 만들기 등 취미활동 프로그램도 제공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죽음을 미리 준비해 남겨진 가족에게 나의 죽음에 대한 생각과 유언을 정리하며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가족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진호 정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웰다잉 교육은 죽음에 대해 생전에 생각하고 준비함으로써 남은 노후를 더욱 잘 보낼 수 있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다각도의 복지 프로그램이 지역 사회에 확산돼 어르신들의 노후 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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