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강준석 사장이 3일 직원들과 함께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다짐하는 ‘쿨코리아 챌린지’에 동참했다. 쿨코리아 챌린지는 여름철 시원한 옷차림으로 일하면서 체감온도를 낮춰 냉방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공익 캠페인이다.
수협은행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한 강 사장은 다음 릴레이 참가자로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 장영수 부경대학교 총장, 이정행 부산항만물류협회장을 지목했다.
BPA는 22년 6월부터 복장 자율화를 전면 도입해 일하는 문화를 혁신하고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고 있으며, 1회용품 줄이기, 사무실 필요공간 외 조명 소등과 냉난방 온도 조절 등을 통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들을 이어오고 있다. ESG경영체제를 기반으로 부산항 2050 탄소중립종합계획을 마련하고 부산항의 저탄소화·탈탄소화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항만 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화를 위해 △부산항에서 발생한 PET병을 안전조끼와 이불로 새활용하는 자원 순환사업 △노후 조명등 전면 LED 전환 △초미세먼지 유발 하역장비의 친환경 하역장비 교체 및 배기가스 저감장치 개발·부착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해에는 이러한 항만 내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 에너지 도입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와 산자부가 공동 주관하는 탄소중립 녹색경영대상(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2050 Net-Zero 달성 및 지속 가능한 부산항 실현을 목표로 △하역장비 저탄소화 △건물에너지 절감 △신재생에너지 도입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활동 강화 등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에너지 자립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챌린지에 함께한 BPA 직원들은 “생활 속 소소한 실천이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직원들과 함께 가벼운 옷차림으로 챌린지에 참여한 강 사장은 “소소하게 실천한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이 기후위기 변화 대응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번 챌린지 참여를 계기로 환경경영에 더욱 힘써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로 말했다.
#일본 가나자와항과 상생협력 강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3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일본 가나자와항 항만당국인 이시카와현과 함께 물류연계 협력 MoU를 체결하고, 부산-가나자와항 이용 촉진을 위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일본 혼슈 서안에 위치한 가나자와항은 지리적으로 부산항과 인접해 주 8편의 부산 항로가 개설돼 있으며, 세계 2위 중장비업체인 코마츠(Komatsu) 등의 대형 화주가 동 항로를 이용하고 있다. BPA와 가나자와항은 양 항만 간 항로 활성화 및 물동량 증대를 위해 공동 설명회 개최 등 꾸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 BPA는 가나자와항과 실질적 협력강화를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공동 프로모션 활동 등 양 항만 간 물류 원활화를 위한 내용이 담겨, 부산항이 이시카와 지역의 수출입 허브항으로 지속 활용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부산항의 대일 컨테이너 물동량은 한일 간 수출입 물동량 감소의 영향으로 6월 누계 기준 1,459천TEU를 기록, 전년대비 약 3.4%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부산-일본 항로의 경쟁루트인 일본 내항피더 서비스가 일본 서안에 최초 개설된 것도 물동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내항피더는 일본의 지방항과 고베, 요코하마와 같은 주요항을 잇는 일본 국내 컨테이너 노선이다. 부산항에서 집하되는 일본 중소 지방항들의 물량 유치활동에 있어 경쟁자인 셈이다. 이에 부산항은 내항피더 확대 속 아직 내항피더가 기항하지 않는 이시카와현의 가나자와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이시카와현의 하세 히로시(Hase Hiroshi) 지사가 직접 연사로 나서 가나자와항의 현황과 메리트를 설명했으며, 지사 외에도 지역 의원 등 약 25명의 출장단이 부산을 방문해 부산항과의 협력 강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BPA 강준석 사장은 “일본은 부산항 환적물동량 기준 2위의 대형시장이며, 21년 일본 총수출입 화물 1,792만TEU의 약 10%인 172만TEU가 부산항에서 환적되고 있다”며 “앞으로 일본 지방항만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많은 물량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항 업계 힘모아 수해 피해 복구 지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를 중심으로 부산항 관련 업계가 수해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돕고자 힘을 모은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관련 업계와 합동으로 5,246만원의 성금과 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 및 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해복구 지원에 동참한 기업은 총 15개사다. 부산항운노동조합과 ㈜부산항보안공사, 부산항시설관리센터, 부산항신항시설관리센터가 각 500만원을 후원한다. 10개의 부산항 부두 운영사도 각 200만원씩, 총 2,000만원 상당을 기부하며 BPA가 약 1,200만원을 기부한다.
기부 참여 운영사는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 △부산신항국제터미널㈜ △부산신항만㈜ △부산컨테이너터미널㈜ △부산항터미널㈜ △㈜비엔씨티 △에이치엠엠피에스에이신항만㈜ △인터지스㈜ △한국허치슨터미널㈜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등이다.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은 “조속한 복구가 이뤄져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기를 부산항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BPA와 부산항 관련 업계는 작년 동해안 산불피해복구 때도 5,800만원 상당을 합동 후원했으며, 부산항만공사와 9개 터미널 운영사는 매년 부산항에서 열리는 ‘농수산마켓 자선행사 드라이브스루 다함께 차차차’ 개최에 동참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ESG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2023년도 건설공사 안전점검 수행기관 공개 모집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건설공사의 안전점검을 수행할 기관을 8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안전점검 수행기관의 자격요건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정한 안전진단 전문기관으로서 ‘종합’ 또는 ‘토목’ 분야(교량·터널, 수리, 항만), ‘건축’ 분야 중 1개 이상의 분야에 등록하고, 법인등기부상 본점이 부산광역시 또는 경상남도에 소재한 기관이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관은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 입찰정보에서 모집 공고문을 확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우편과 이메일로 부산항만공사 건설계획실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한 기관들은 결격사유가 없는 경우 공고일로부터 1년간 BPA의 안전점검 수행기관 명부에 등록돼 관리된다.
BPA는 향후 건설공사 안전점검 필요시 등록된 업체들 가운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수행능력 등을 평가해 실제 수행기관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BPA 이상권 건설본부장은 “부산항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부산항만공사의 건설공사 안전점검 수행기관 모집에 전문성을 갖춘 기관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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