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8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김해경전철 운임조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김해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원규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부산-김해경전철 운임 적정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해시는 지난 7월 7일 부산시에서 부산-김해경전철 운임을 300~400원 인상하는 방안을 발표한 이후, 부산시 일정에 맞춰 운임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운임조정에 대한 각계 시민단체 등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10월경 경상남도 도시철도 운임조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운임을 확정할 계획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부산-김해경전철은 2011년 개통 이후, 김해시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교통수단이 돼왔다. 경전철 요금을 인상하면 가뜩이나 뛰는 물가에 시민들의 시름이 한층 깊어질 게 우려된다”며 “경전철 운영으로 인한 막대한 재정비용 또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음을 깊이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무엇보다도 향후 경전철 운영 수익 개선이라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휴가철 피서지 물가안정 캠페인 개최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지난달부터 8일까지 지역 대표 피서지인 장유 대청계곡, 상동 장척계곡 일원에서 공무원, 물가모니터요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휴가철 피서지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물가안정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휴가철 피서지 요금담합,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지난달부터 오는 31일까지를 휴가철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물가안정 종합상황실 운영을 비롯해 주요 피서지 숙박업소와 요식업소 대상 물가안정 홍보물 배부, 가격표시제 이행점검 등 물가안정관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이날 ‘피서지 바가지요금 NO, 똑똑한 소비 실천! 물가안정 동참해요’라는 구호 아래 과도한 가격 인상 자제, 가격표시제 준수 이행 홍보와 함께 피서객을 대상으로 김해시 착한가격업소, 김해온몰 이용 홍보를 병행했다.
시는 매주 물가조사 모니터요원(14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요 생필품 38종과 개인서비스업종 26종에 대한 지속적인 가격조사와 동향 모니터링으로 사업자의 바가지요금 근절과 가격 인상 억제를 유도하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휴가철 피서지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상거래 질서를 확립해 생활물가 안정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의생명·산업진흥원, 창업기업 및 연구소 기업의 ‘제품 양산’ 애로사항 해소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김해시(시장 홍태용),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사장 홍태용, 이하 진흥원)은 강소연구개발특구 의료기기 전문제조기업 육성사업 수혜기업을 이달 14일까지 모집한다.
강소연구개발특구 의료기기 전문제조기업 육성사업은 제품 양산에 어려움을 겪는 경남 및 서울 소재 창업기업, 연구소 기업 및 경남 이전(예정)기업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양산 가능한 시제품 및 양산용 제품 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 기업은 김해 소재 전문제조기업과 컨소시움을 통해 사업 신청을 할 수 있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제작 및 제품고급화를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며, 추가 선택 사항으로 국내외 인증·임상 지원, 시험분석, 마케팅 지원, 디자인 개발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23년 현재 지원받는 기업은 네오스헬스케어(주)(서울 홍릉 소재, 이하 네오스헬스케어), 주식회사 디알컴퍼니(김해 소재, 이하 디알컴퍼니), 주식회사 오티아이코리아(김해 소재, 이하 오티아이코리아), 다솔(김해 소재) 등이다.
네오스헬스케어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공동개발한 온도 감응형 점착제 기술을 이용해 온도 감응형 장루 제품을 개발하고자 전문제조기업 N2와 컨소시움을 구성, 시제품 제작 후 약 1개월간의 영국 POC(간이임상)에 나선다.
디알컴퍼니는 고령친화, 복지용구 제조기업으로 에어랩과 컨소시움을 구성해 기존의 키네지오 테이핑을 활용한 EMS 기기 개발을 시작했다. 흔히 사용되는 키네지오 테이프의 기능에 EMS 기기의 기능까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오티아이코리아는 이산화염소가스멸균기에 사용되는 전용 지시약의 시제품 개발을 위해 바이오액츠BM&S와 컨소시움을 구성해 이산화염소가스 감응형 염료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전용 염료 및 잉크를 개발해 수입산을 대체할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다솔은 욕창을 방지하기 위한 압력분산 기능이 있는 전동 휠체어 개발을 위해 전문제조기업 실버팍스와 컨소시움을 구성해 시제품 제작에 나섰다. 다솔은 휠체어 개발을 완료한 후, 욕창 방지 침대 개발까지 도전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및 서울 소재 기업은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해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진흥원 박성호 원장은 “올해뿐만 아니라 매년 유망한 기업을 선정, 제품 양산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 및 연구소 기업이 전문제조기업과 연계해 양산에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기업 지원의 차원을 넘어 김해 강소 특구와 서울 홍릉 특구 간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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