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해양수산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스마트 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는 전국 6곳(부산, 경남 고성, 전남 신안, 경북 포항, 강원, 제주)의 스마트양식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양식시설의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표준화해 양식 생산성을 제고하고 최적의 사육조건을 도출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양식산업 분야에서의 혁신과 발전을 도모하고 관련 산업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이번 사업에 국비 119억 원을 포함한 총 170억 원을 오는 2025년까지 투입하며, 이를 통해 어류의 생육 및 질병정보와 환경데이터 등 양식현장의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유·거래하는 개방형 플랫폼과 양식 전·후방산업의 스마트화를 위한 지능형 허브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방산업인 수산식품, 가공, 유통산업은 양식산업의 부가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업으로, 이 사업을 통해 양식수산물의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화해 수산물 이력제를 정착시키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소비자 신뢰도를 강화한다.
양식산업의 후방산업인 수산기자재 산업은 수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및 관련 서비스업에 이용되는 도구, 기계, 설비, 자재 및 제어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산업으로 이 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기반 양식산업이 활성화되면 양식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데이터 댐) 구축, 부산빅데이터 혁신센터, 부산그린(친환경)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등으로 공공․민간 데이터 통합 수집·관리 체계가 마련돼 있는 데이터센터 구축의 지리적 요충지”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양식산업이 어업생산 및 연관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산학연관 협업 기능을 강화해 청년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에 총력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관광공사(사장 이정실)는 지난 8월 10일 중국 단체관광이 본격 재개됨에 따라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중국 정부는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이전 부산 방한 관광객 비중의 최우위를 차지하는 제1 관광 주력시장으로, 시는 팬데믹 이후 관광 재개에 맞춰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중국 매체 활용 홍보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시와 공사는 올해 상반기, 부산시 단독 중국 현지 행사 추진과 부산관광상품 판매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중국 현지에서 호응을 얻으며 부산 브랜드를 높였고, 실질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역관광업계를 직접 지원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왔다.
먼저 한국관광공사 광저우, 칭다오, 우한지사와 공동으로 방한관광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우한, 충칭시 박람회 및 한중 여행업계 교류상담회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의 매력을 알렸다.
4월과 5월에는 부산 단독으로 부산의 봄꽃을 주제(테마)로 한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고, 6월에는 중국 주요 도시(베이징, 상해, 광저우)를 대상으로 부산 단독 현지 홍보캠페인을 개최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와 연계한 부산관광상품 세일즈 등을 진행하는 등 양국 간 관광 교류가 어려운 시기에도 공격적인 홍보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상하이 ‘와이탄펑징’에 조성한 부산테마거리에는 방문객 13만1천 명이 찾아 중국 현지 매체 노출 수 9억 회를 기록했다.
그간의 관광설명회 참가를 뛰어넘는 공격적인 판매 행보에도 나섰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 부산관광상품 70종을 판매해 2만3천 건 75억 원의 매출을 끌어올렸다. 이 방송의 실시간 접속자 수는 960만 명을 기록했다.
시와 공사는 씨트립 내 부산랜딩페이지를 개설해 내년 7월까지 지속적인 판매와 홍보도 이어갈 계획이다. 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작년부터 중국 관영매체인 인민망과 전략적 제휴(파트너쉽)를 맺고 부산의 소식을 지속적으로 중국 현지에 전달해 왔다. 6월에는 주요 4개성(후베이, 저장, 상쑤, 산둥)의 방송사를 초청해 부산 특집 여행 방송을 제작하고 7월에 방영했다.
이번 중국 단체관광의 빗장 해제는 부산 관광시장 회복의 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와 공사는 기존에 더해 큰 손님맞이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와 공사는 지난 4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3대 여행사 중인 하나인 중국청년여행사, 마이투여행사 등 다수의 여행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초석을 이미 마련한 상태다.
현재 단체관광객 허용 시점에서 해외 송출여행사, 수도권 여행사를 대상으로 부산송객 인센티브(7억 원)를 제공해 1만5천 명을 부산으로 본격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10월에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되는 제3회 부산국제트래블마트에 중국 여행사 등 관광업계 15개 사를 초청해 부산관광상품 개발 및 부산 관광업계와 사업 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제34회 부산시민체육대축전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사직동 부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부산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인 ‘부산시민체육대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동호인의 건강증진 및 화합을 위해 개최되는 ‘부산시민체육대회축전’은 부산시와 부산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며, 구군 및 구군체육회, 회원종목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생활체육 천국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부산시민의 날에 즈음해 매년 9~10월에 개최돼왔으며,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하며 부산시민의 체육대회로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시민참여형 행사로 발전시키고자 지난 5월부터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행사기획위원회(위원장 송상조)를 구성·운영하면서 행사 기획 단계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등 논의·조정하는 과정을 거쳐왔다. 그간 하루 일정으로 진행됐던 행사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고 부산시민과 동호인이 함께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시민의 체육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이틀간의 일정으로 확대하고, 행사명 또한 기존 ‘부산시민체육대회’에서 ‘부산시민체육대축전’으로 변경했다.
전야제와 놀이마당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일반시민과 생활체육인 모두가 하나되는 부산 최대 규모의 범시민 축제의 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야제는 오는 9월 23일 토요일 오후 6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생활체육 동호인과 시민 등 8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선수단 입장, 선수대표 선서, 축하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식전 행사에는 ‘국가대표 태권도시범단’과 ‘소리숲 공연’, ‘프로댄스스포츠’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각 구·군별 독특하고 이색적인 선수단 입장 행진(퍼레이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퍼포먼스, 선수대표 선서 등으로 공식 행사가 진행된다. 식후 행사로 초청 가수 축하공연을 통해 가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하공연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그룹인 ‘노라조’의 공연을 시작으로 원조 디바 가수 ‘박미경’의 무대,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는 가수 ‘설하윤’과 만능 엔터테이너로 인기를 자랑하는 가수 ‘김희재’의 화려한 무대를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생활체육 종목별 경기는 9월 24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아시아드주경기장, 사직실내체육관, 기장월드컵빌리지 등에서 생활체육 종목별 경기가 펼쳐진다. 16개 종목 동호인 선수 5천여 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구‧군 대항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사직실내체육관 일원의 조각공원에서는 ‘스크린 스포츠 체험’, ‘닌텐도 스위치’, ‘가상현실(VR) 스포츠 체험’ 등 부산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폐회식은 9월 24일 오후 5시에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종목별 시상 및 종합시상, 폐회선언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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