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기장 연안의 바다사막화(갯녹음) 확산 예방과 지속가능하고 풍요로운 바다 조성을 위해 연안생태계 복원 및 효과 유지관리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지난 1월 일광읍 동백리 해역이 해양수산부 2023년 바다숲 조성 신규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4년 단위 사업으로 2026년까지 약 1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현재 자연암반을 활용한 저비용 바다숲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비 8천만 원을 투입해 산란서식장 추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올 하반기 해양수산부 2024년 신규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신규 조성사업뿐만 아니라 연안바다목장과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등 기장연안에 이미 조성된 수산자원 증대시설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사후관리 중장기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사후관리 미이행 지역은 향후 바다숲 및 산란서식장 등 국비 지원 신규사업지 선정 시 평가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군은 연말까지 사후관리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24년부터 본격적인 사후관리와 효과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이처럼 다양한 연안생태계 관리사업을 통해 기장 연안에 수산자원 공급거점을 구축해 연안생태계 회복은 물론 유용 수산자원 증대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쥐치 산란서식장 조성 후 단위면적당 어획량(CPUE, kg/척)이 4.73으로 2018년 1.23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기장군 어업인의 장기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수온상승 등 기후변화로 황폐해진 우리 기장 바다를 풍요로운 수산자원 공급거점으로 되살려 어업인들이 지속 가능한 어업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달리는 마음건강상담소 ‘마음안심버스’ 주민들 호평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찾아가는 정신건강증진 제공서비스인 ‘마음안심버스’가 지역 주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마음안심버스’은 보건복지부 주관 ‘마음안심버스 지원사업’공모 선정으로 추진됐다. ‘달리는 마음상담소, 마음을 이해하는 카’라는 이름으로 스트레스·우울 등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정신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버스에는 스트레스 검사실, 정신건강·심리 상담실 등을 갖추고 스트레스 검진기를 활용한 스트레스 측정과 정신건강 자가검진을 시행한다. 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속 전문 상담사가 함께 탑승해 검진결과 안내와 정신건강 상담 및 심리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부산시 최초로 운행을 개시한 이후 매주(화·목) 2회씩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기장군 전역을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총 91회 운행에 군민 2,532명이 다녀갔으며, 올해에는 7월 말 기준으로 총 68회 운영에 942명의 주민들이 이용하며 만족도 조사 결과가 98점에 달하는 등 주민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기장군보건소 관계자는 “마음안심버스 운영으로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정신건강 취약계층에게 심리지원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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