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우의 MLB 전당] FA 최대어 등장! 살아있는 전설 오타니 쇼헤이

베이브 루스 이후 최초의 투타 겸업 선수로 맹활약…최근 3년간 홈런 124개, 만장일치 MVP 2회

[일요신문] 미국 야구 전문 유튜브 채널 '송재우의 MLB전당'에서는 '현역 최고의 홈런 타자들'이란 주제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투수와 타자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 소개했다.

오타니는 운동선수 집안 출신이다. 오타니의 아버지는 아마추어 야구선수 출신으로 산업 리그에서 활약했으나 이른 나이에 부상으로 은퇴해 리틀야구 리그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로서 능력을 보여줬다. 어머니는 고교 시절 배드민턴 선수로 국가대표 급의 활약을 한 선수로 알려져 있고 오타니의 누나와 형 또한 산업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집안 사람 모두가 운동에 대한 열정과 재능이 뛰어났다고 전해진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오타니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야구공을 처음 잡았으며 가족들과 캐치볼을 하면서 야구에 대한 애정을 키워갔다. 그는 고교 시절 시속 160km의 강속구로 당시 일본인 고교생 신기록을 세워 화제가 됐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원했던 오타니는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메이저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고교 시절부터 가장 관심이 많았던 LA다저스와의 계약을 원했지만 투수와 타자를 겸업할 수 없다는 조건 때문에 계약은 성사되지 못했다. 결국 일본 프로야구 드래프트에서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에 지명됐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시즌을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보낸 오타니는 2018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계약이 성사되면서 현재까지 투수와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타자로서의 기록은 6시즌 동안 701경기 출전, 2871타석, 2483타수, 681안타, 타율 .274, 홈런 171개, 437타점, 428득점, 86도루, 351볼넷, 출루율 .366, 장타율 .556 OPS .922다. 또한 신인왕,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2회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특히 2021년에는 이도류(투타겸업)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고, 올해는 WBC에서 일본이 우승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면서 두 번째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최근 3년간 124홈런 기록, 2번의 만장일치 MVP 수상, FA 예상 이적료 5억 달러 이상으로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송재우의 MLB 전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