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가 수원 삼성의 강등이 결정된 이날 경기장에는 2만 5000여 관중이 방문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수원 삼성도 승강전 플레이오프를 갈수 있었기 때문에 수원 팬들은 승리를 간절히 염원했지만 기적은 없었다.
1995년 창단한 수원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2부 리그에서 뛴 적이 없다. K리그1 4회, FA(대한축구협회)컵 5회,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따냈다. 명가였던 수원 삼성은 2020년대 들어 중하위권으로 처지더니, 작년엔 10위로 아슬아슬하게 강등을 피했다.
수원 삼성은 올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에 머무는 역대급 처참한 시즌을 치렀다. 개막 10경기에서 2무8패, 승점 2점으로 K리그1 12팀 중 압도적인 꼴찌였다. 총 38경기인 정규리그 반환점인 19경기를 치렀을 때 2승 밖에 올리지 못했다. 수원 삼성은 그동안 이병근 감독이 경질됐고, 시즌 중 소방수로 투입한 김병수 감독도 경질됐다. 강등 위기 상황에 구단 레전드이자 현역 선수로 뛰고 있던 염기훈 감독 대행에 앉혔지만 강등을 막는데는 실패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