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자부담금 내역서 없어”…노무현재단은 시세보다 높은 건축비 주장
김 비대위원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5억 원의 국고보조금을 신청하면서 자부담금 19억 원을 부담하겠다고 했음에도, 별도의 입금된 흔적, 부담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자 정의연은 ‘국고보조금 5억 원은 자치예산과 달라 당연히 별도의 새로운 계좌로 관리된다. 그것이 정부와 지자체의 일반적인 보조금 관리 지침’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의연이 지금 여성가족부에 사업 결과보고서를 다 제출했다고 했는데 자부담금 내역서에 날짜가 없다. 언제 들어오고 언제 나왔는지도 없고, 계좌도 없다”며 “‘별도 계좌로 관리한다’라고 했는데 5억 원에 대해서는 통장 사본이 있고 5억 원의 입출금 내역도 있다. 사업결과보고서 어디에도 자부담금에 대한 내역서가 전혀 없다. 그러니까 정의연은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무현재단에 대해서는 “종로구 원서동은 평당 2100만 원의 건축비, 그리고 김해 봉하마을은 평당 1600만 원의 건축비가 들었다”며 “지금 노무현재단이 한 행각은 뭐냐면 초롱이에게 중고차 2010년식 20만km 달린 차를 지금 1억 원에 산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제가 의문을 삼고 문제 삼는 것은 초롱이한테 1억 원을 줬다는 게 아니라. 1억 원의 금액이 맞냐는 것”이라며 “노무현재단 건물과 같은 형태는 일반 아파트와는 달리 중간이 텅 비어있어서 가격이 훨씬 싸다고 한다. 그래서 제가 알기론 최근까지 가장 비싼 건물이 종로의 D타워, 잠실의 그런 건물인데 평당 800만 원, 평당 1100만 원이다. 그런데 노무현재단이 2100만 원이어서 건축전문가들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야권 인사들을 향해서는 “이분들은 항상 죄를 지어도 상대방을 타박하고 윽박지르고 협박한다. 송영길 전 대표가 돈봉투 사건을 저지르고서도 검찰 앞에서도 큰소리치는 것, 그리고 조국 김의겸의 거짓 콤비가 지금 뭐 여러 가지 출판기념회 등 지역 투어 쇼를 하는 것 등 이분들은 참 일관된 것 같다. 그것만큼은 저는 인정해 줘야 하지 않나 싶다”고 비난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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