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취업자수 1년 전 대비 32.9만 명 증가…20대·40대는 ‘감소’

통계청 ‘2월 고용동향’ 발표…실업률 3.2% 기록

[일요신문] 지난 2월 기준 전국 15세 이상 취업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30만 명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서울에서 열린 한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 사진=최준필 기자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 2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804만 3000명으로 2023년 2월과 비교해 32만 9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023년 11월 27만 7000명, 12월 28만 5000명, 올해 1월 38만 명으로 증가했다가 2월 들어 소폭 감소했다. 

취업자 수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29만 7000명, 50대가 8만 4000명, 30대가 7만 1000명 증가했다. 반면 40대는 6만 2000명, 20대가 2만 9000명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 부문에서 9만 8000명(8.5%), 정보통신업에서 8만 명(7.9%),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에서 7만 8000명(5.9%)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에서 3만 3000명(2.7%), 교육서비스업에서 2만 2000명(1.2%), 부동산업에서 2만 1000명(4.0%) 감소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6%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65세 이상을 제외한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7%p 상승한 68.7%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3.2%로 지난해 2월 대비 0.1%p 올랐다. 지난달 실업자는 91만 5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2만 5000명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작년 11월부터 4개월 연속 늘고 있다.

이강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