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박정훈 대령이 만약에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이 나와도 윤석열 대통령에겐 부담이고, 만약 무죄가 나온다면 그럼 이건 탄핵 사유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이어 “명시적으로 박정훈이라는 제복 군인의 명예를 그냥 대통령 권력으로 짓밟았다. 이거는 젊은 세대가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 무조건 공소 취소를 통해서 이 재판을 중지시켜야 된다”고 판단했다.
박 대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자체 조사 중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수사 기록 경찰 ‘이첩 보류·중단 지시’ 불복을 이유로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이 대표는 ‘국민의힘과 연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저희는 너무 선명한 반윤이다. 대통령이 제가 국민의힘 대표를 할 때부터 제가 했던 조언들에 대해서 내부 총질이라고 한 거 아닌가. 제가 야당으로서 하는 외부 총질이 훨씬 셀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이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국무총리 임명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당장 홍준표 총리를 거부할 명분이 없을 것이다. 근데 그냥 하기 싫을 거다. 하지만 하기 싫은 걸 해야 하는 게 현재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