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언락폰 14일 국내 출시…“통신사 내 맘대로” 약정기간서 해방

▲ 애플코리아가 올린 언락 아이폰5 판매 공지

[일요신문]SK텔레콤·KT를 통해 아이폰5가 7일부터 국내 공식 출시된다. 애플코리아(www.apple.com/kr)는 오는 14일부터 언락(unlocked) 아이폰5를 애플스토어에서 직접 판매한다고 밝혔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공단말기 형태로 나노 유심을 넣으면 사용할 수 있는 아이폰5를 14일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사전주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출시가 확정된 것은 맞다”고 전했다.

애플코리아가 14일부터 판매하는 언락 아이폰5는 해외 유심 사용을 제한하는 컨트리락이 해제된 모델이다. 구입 이후 국내·국외 통신사를 옮겨 다니며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어학연수나 출장 등으로 해외에 장기체류할 때 비싼 로밍요금을 내지 않고 저렴한 현지 통신사 선불 유심을 꽂아 쓸 수 있다는 뜻이다.

언락폰은 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제조사에서 공단말기를 바로 살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통신사에서 가입을 하면 일정 기간 이용을 약정하고 보조금 등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약정에 얽매이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한다.

한편 애플코리아는 지난 2010년에도 통신사를 통한 아이패드 3G모델이 출시되고 2주 만에 언락모델을 직접 판매한 바 있다. 한국 애플스토어를 통해 아이폰5를 직접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혁주 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