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수석대변인은 먼저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필연적 귀결"이라며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군대를 국회에 투입하는 반민주적 폭거를 감행했다. 책임은 부하들에게 전가했고 현실을 부정한 채 요설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파면 결정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를 내렸다. 이 수석대변인은 "우리 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했으나 스스로 회복력을 증명해냈다. 헌법재판소는 대통령의 권한 남용에 명확한 선을 그으며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망상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헌재 결정에 불복하련느 움직임을 경계해야 한다. 폭력과 불복은 민주공화국의 적이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복잡한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국민들의 감정은 복잡할 것이다. 개혁신당 역시 마찬가지"라며 "윤석열이라는 인물의 등장은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무능이 빚어낸 결과"라고 지적했다.
화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돌아갔다. 그는 "이재명 대표 또한 책임이 크다"라며 "2022년 이후 대한민국은 두 '빌런'의 적대적 공생 속에서 대혼란에 빠졌다. 헌재 결정문이 강조한 관용과 자제, 대화와 타협은 거대 야당에 없었다. 오로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다수의 횡포'만 존재했다. 윤석열 탄핵의 또 다른 축은 이재명이다"라고 짚었다.
이 대변인은 60일 내로 다가올 대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또다시 '검투사 정치'가 시작된다는 의미"라며 "이제는 낡고 소모적인 정치를 끝낼 때다. 시대는 세대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