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는 사전에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 기업회생절차를 준비했음에도 이를 숨긴 채 채권을 발행,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준 혐의를 받는다.
앞서 홈플러스는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강등되기 사흘 전인 2월 25일 820억 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후 3월 4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검찰은 4월 말 MBK파트너스, 홈플러스 본사와 관련자들 주거지 등을 압수 수색했다. 5월 12일에는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에 대해 강제수사를 진행, 신용평가 관련 자료들을 압수했다.
홈플러스 전단채를 발행한 신영증권과 이를 판매한 하나증권·유진투자증권·현대차증권은 홈플러스와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를 비롯한 홈플러스 경영진,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금융위원회도 검찰에 긴급조치(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사건을 넘겼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김 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노영현 기자 nog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