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낙찰가율이 87.8%로 0.5%포인트 상승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지표인 낙찰가율의 경우 2022년 7월(90.6%)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낙찰률은 하락했지만 낙찰가율이 상승한 것은 세종시 아파트에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달 세종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97.7%로 전월(82.3%) 대비 15.4% 올랐다. 세종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최근 1년 70~80%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90%로 급격히 뛴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선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및 국회 세종의사당 신속 설치 등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에도 수요는 몰렸다. 낙찰률은 45.2%로 전월(44.3%)보다 0.9% 상승했으며 낙찰가율은 같은 기간 0.5% 상승해 97.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6월(110.0%)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다. 마포·성동·영등포구 등 비강남권 고가 낙찰 사례가 늘며 서울 전체 낙찰가율 상승을 이끌었다.
경기도는 낙찰률은 전월보다 2.1% 하락해 45.5%,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1.9% 감소한 87.6%로 집계됐다. 미분양 물량이 많은 평택시 낙찰가율은 70%대로 전체 평균을 끌어내린 것으로 평가된다.
인천 낙찰률은 35.4%로 전월(35.3%)과 비슷했다. 낙찰가율은 전달 대비 5.2%포인트 상승한 82.2%를 기록해 5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청라·검단 등 인천 서구 일대 신축급 대단지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울산(87.2%)과 대전(81.9%)은 아파트 낙찰가율이 각각 전월 대비 3.2%, 0.9% 상승했다. 반면 광주는 1.4% 하락한 81.5%를 기록했고, 부산도 1.0% 떨어진 78.2%를 기록했다. 대구(82.8%)는 낙찰가율이 0.7% 하락해 4개월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다.
정동민 기자 workhar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