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세상을 떠난 반려동물을 그리워하는 애잔한 마음을 초현실적인 사진에 담는 예술가가 있다. 영국의 리처드 손더스에게 러시안블루캣인 반려묘 ‘톨리’는 가족과도 같은 존재였다. ‘톨리’가 세상을 떠나자 깊은 상심에 빠진 그는 곧 그만의 색다른 방식으로 ‘톨리’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로 했다.
‘톨리’를 늘 곁에 두고 싶은 마음에 그가 택한 방법은 초현실적인 프로젝트인 ‘토피어리 캣’이었다.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한 식물과 덤불을 ‘톨리’와 똑같이 생긴 모양으로 표현한 초현실적인 이미지들이다. 10년 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왔으며, 급기야 화보로도 출간돼 많은 인기를 얻었다. 사람들은 크기와 형태를 바꾸며 곳곳에 마법처럼 등장하는 ‘토피어리 캣’을 보며 환상적인 기분에 젖었다.
이런 응원에 힘입은 손더스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마법을 전파하면서 ‘톨리’의 추억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thetopiarycat.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