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실장은 지난 24일 오후 마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한·나토 파트너십 강화에 관한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위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사정을 전했다.
위 실장은 지난 25일 오후 루터 사무총장,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리차드 말스 오스트레일리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등과 나토·인도태평양(인태) 파트너 특별 행사에 참석해 상호운용성 증진과 핵심 방산물자 공급망 강화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국의 나토 ‘고가시성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고가시성 프로젝트는 나토의 집단 방위를 위해 동맹국이 필요한 전력을 공동 개발하는 사업이다.
위 실장은 같은 날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한미동맹 관계를 더 발전시켜나가자고 협의했다. 대통령실은 “특별한 우방인 한미 간 성공적 동맹 관계를 더욱 강력하게 발전시켜 나갈 방향과 당면 현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며 “양측은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와 관련 앞으로 계속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각자의 장점과 이해관계에 따라 방산 협력 추진 의지 표명 △공급망 안보, 개발·생산·조달 등 관련 대화 지속 △역량 공동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관련 협력 모색 △신기술 및 혁신 관련 협력 강화 △동일한 표준 사용을 통한 상호운용성 증진의 중요성 확인 등이 담겼다.
한편 나토 32개국 정상들은 이날 ‘나토 군사역량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3.5%를 핵심 국방 수요에 투입하고, 이를 위한 연례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또 GDP의 최대 1.5%를 핵심 인프라 보호, 네트워크 방어, 방위산업 기반 강화 등에 지출하기로 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방위비 증액 합의는 야심차면서도 필수적”이라며 “나토를 훨씬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