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대상에는 백만장자뿐만 아니라 전문직 종사자, 학생, 은퇴자, 실업자 등 다양한 집단이 포함됐다. 벨 박사는 “감사 편지 쓰기, 가족과 함께 식사하기 등 수십 가지 습관을 연구했다. 그런 다음 각 습관들이 어떻게 성공과 연관되어 있는지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벨 박사는 부유한 사람들에게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루 계획을 세우고, 운동을 하는 것 외에도 흥미로운 루틴이 하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부자들은 일어나자마자 바로 침대를 정돈한다는 사실이었다. 벨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이렇게 침대를 정리하는 사람은 부자가 될 확률이 무려 206.8% 더 높았다.
CBS 뉴스 인터뷰에서 그는 “침대를 정리하는 행위는 하루 전반에 대한 인식의 틀을 바꿔준다. 해야 할 일을 해냈다는 태도를 갖게 한다. 이처럼 습관은 우리 삶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침대를 정리하는 습관은 동기 부여를 높이고, 규율 의식을 심어주며, 공간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가져다 준다. 즉, 삶과 주변 환경을 더 잘 통제할 수 있게 해준다.
작가인 찰스 두히그는 이를 ‘키스톤 습관’이라고 부른다. 두히그 역시 “매일 아침 침대를 정리하는 습관은 생산성 향상, 더 나은 행복감, 자산을 지키는 능력과 관계가 있다”라고 주장한다.
물론 열심히 침대 정리만 한다고 해서 부자가 되는 건 아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수많은 요인들도 필요하다. 하지만 좋은 습관은 동기를 부여하고 영감을 유지하는 데 분명 효과적이다. 그런 좋은 습관을 지속할 때 사람들은 마음 깊은 곳에서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