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8월 중하순에 전당대회를 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장소로는 경기 고양 킨텍스, 충북 청주 오스코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까지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로는 안철수·조경태 의원과 양향자·장성민 전 의원 등 4명이다. 안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이 당 지도부에 제안한 인적 쇄신안이 거절당했다며 혁신위원장직에서 사퇴 후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김문수 전 대선 후보의 당권 도전 가능성도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후보는 11일 대구 중구의 한 카페에서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 전 기자들과 가진 현안 질의에서 “당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할 일을 하고 있는지 이것을 잘 돌아보는 것이 당 혁신의 핵심”이라며 “10%대로 떨어진 지지율보다는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일정이 정해지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한 전 대표는 주변 의견을 들으며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페이스북,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당원, 지지층과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나경원 의원과 장동혁 의원도 전당대회 일정이 나오면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 방식에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현재 전당대회는 ‘당심 80%·민심 20%’로 치러지고 있으나, 이를 손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다만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지난 1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번 정한 것을 자꾸 선거 때마다 바꾸는 것보다는 그냥 유지했으면 한다”며 “모든 것을 감안하고 논의하겠지만 8(당심) 대 2(민심)라는 룰도 수많은 논의를 거쳐서 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