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후보자 배우자는 2025년 기준 손 세정제 관련주 ‘창해에탄올’ 5000주를 가지고 있어 논란이 됐다. 2017년 1300주에서 약 4배 늘어난 것. 2017년에는 마스크 필터 제조 회사 주식을 2만 주 갖고 있다가 2018년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고, 코로나 진단키트주도 보유한 적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은 “현재까지도 보유 중인 창해에탄올이 2020년 코로나 유행 시기에 손 소독제 사업에 진출했다”며 “배우자가 코로나 시기에 해당 주식을 초과 매입했다”고 지적했다. 또 “마스크 주식을 가지고 있다가 2018년에 처분했는데 2019년 상장폐지 전에 사전 정보를 알고 처분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는 “2016년부터 주정 회사로 알고 1년에 1000주 정도 장기 보유한 주식이었고 배당이 있어서 구매했다고 들었다”며 “현재까지 1주도 팔지 않고 보유하고 있어서 주가 변동에 따른 시세차익을 크게 봤다는 사실은 명백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 후보자는 창해에탄올의 손 세정제 사업 진출에 대해 “그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며 “2020년 3월에는 코로나가 완전히 초기였기 때문에 저희가 경황이 없었고, 보도를 확인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마스크 필터 제조 회사에 대해서는 “2018년에 다 매도했다”며 “제가 얻은 정보를 가지고 배우자가 주식 거래를 한 것은 일절 없다”고 했다. 코로나 진단 키트 관련 주식을 보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보유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인천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는 정 후보자 배우자는 1억 6987만 원 상당의 강원 평창군 봉평면 농지 5487㎡(약 1660평)를 1998년부터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나 ‘농지법 위반 의혹’도 제기됐다. 현행 농지법에 따르면 ‘경자유전’ 원칙에 따라 직접 농사를 짓는 사람만 농지를 보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후보자는 이에 대해 “직접 농사지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남편이 1980년대 후반기에 봉평에서 공중보건 의사를 하면서 알게 된 지인하고 지인 가족과 30년간 농사를 같이 지었다”며 “물론 상황에 따라서 많이 갈 수도 있었고 적게 갈 수도 있었지만 최대한 농사를 같이 짓고 친환경 농사나 아니면 자급 영농하는 걸 지향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강원도는 4~10월 농사를 하게 되는데 2019년까진 논농사를 선생님과 같이 지었고, 밭농사와 최근에는 나무 묘목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며 “가족만으로도 노동력이 어렵고 모내기나 모판 작업을 할 때는 배우자의 친구들이 같이 가서 많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것도 부족하면 현지에 계시는 공동경작 하셨던 분과 그분이 이웃에 요청해서 농사를 지었다”며 “농사는 부족함이 있다고 보실 수 있겠지만 가족들이 최선을 다해 지었다”고 강조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