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우리의 굴곡진 역사는 ‘빛의 혁명’에 이르는 지난한 과정이었다”며 “빼앗긴 빛을 되찾고, 그 빛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3·1혁명의 위대한 정신이 임시정부로 이어지고, 한반도 삼천리 방방곡곡을 넘어, 온 세계에서 독립투쟁의 불길로 번지며 마침내 우리는 다시 빛을 찾았다”며 “분단과 전쟁의 캄탐한 절망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희망을 놓지 않았고 독재의 엄혹한 추위 속에서도 소중한 빛을 지켜냈다”고 회고했다.
또 “4·19혁명과 5·18 민주화 운동, 6·10 민주항쟁으로 민주화의 빛을 환하게 밝혔고,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무혈 평화혁명으로 이 당이 국민주권이 살아있는 민주공화국임을 만천하에 선언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빛의 혁명’은 일찍이 타고르가 노래한 ‘동방의 등불’이 오색 찬란한 응원봉 불빛으로 빛나는 감격의 순간이었다”며 빛의 혁명의 진정한 완성과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화답하기 위해 빛이 다시는 꺼지지 않도록 함께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분열과 배제의 어두운 에너지를 포용과 통합, 연대의 밝은 에너지로 바꿔야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복원도 재차 촉구했다.
그는 “낡은 이념과 진영에 기초한 분열의 정치에서 탈피해 대화와 양보에 기초한 연대와 상생의 정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거듭 제안하고 촉구한다”며 “선조들이 바라던 부강한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 국민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남북 분단의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