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초 대한항공은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 사이 등급인 프리미엄석을 도입하면서 이코노미석 좌석 배율을 기존 3-3-3에서 3-4-3으로 변경, 좌석 너비를 1인치 줄일 계획이었다.
이를 두고 소비자 편익보다 수익성에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글로벌 주요 항공사들이 3-4-3 배열을 이용 중이며 개조 이후에도 대한항공 이코노미 좌석이 다른 항공사 대비 여유로운 수준이라는 입장을 보여 왔다.
앞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인사청문 서면답변에서 “공정위에서는 작년 12월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당시 경쟁 제한이 우려되는 40여 개 노선에 주요 상품 및 서비스의 불리한 변경을 금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정조치 불이행이 확인되는 경우 엄중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이미 개조가 완료된 1호기는 3-4-3 배열로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비행기는 오는 17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당초 대한항공은 내년 말까지 B777-300ER 11대에 프리미엄석을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계획 변경으로 일정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좌석 제작사와의 협의, 재검토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관계로 향후 계획은 추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