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워즈 감독은 선수와 코치, 연령별 팀 감독으로 울버햄튼에 몸담은 경험이 있는 인물이다. 구단도 그에 대해 "자신의 네 번째 울버햄튼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울버햄은은 이번 시즌 강등 위기에 놓여있다. 11라운드를 치른 현재 승리 없이 2무 9패로 압도적인 최하위에 위치했다. 19위 노팅엄과의 승점 차이는 7점이다. 2경기를 이겨도 따라잡을 수가 없다. 이에 전임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2무 8패를 기록하는 시점, 구단은 결별을 선택했다.
에드워즈 감독은 1982년생 젊은 감독이다. 4부리그의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에서 성인팀 1군 감독으로서 커리어를 처음 시작했다.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를 3부리그 승격으로 이끌었다.
이후 왓포드를 거쳐 루턴 타운에서 성공을 이뤘다. 2022-2023시즌 도중 부임한 그는 팀을 3위로 이끌었고 플레이오프를 거쳐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달성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1부리그 도전이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는 만만치 않은 리그였다. 루턴은 수용인원 약 1만 명의 스타디움을 가진 작은 규모의 구단이었다. 재정 역시 열악했다. 결국 1시즌 만에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최종 순위는 18위, 생존한 17위와의 승점차는 6점이었다.
강등을 경험했으나 에드워즈 감독은 루턴에 남았다. 하지만 다시 내려간 2부리그에서도 성적이 좋지 못해 팀을 떠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선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노리는 미들즈브러 지휘봉을 잡았다.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고 있는 시점, 울버햄튼의 부름을 받았다.
백3를 기반으로 3-4-2-1 포메이션을 즐겨 사용하는 감독이다. 상대에 따라 백4 시스템을 가동할 때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기도 한다.
감독이 달라졌기에 황희찬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지난 시즌 리그 21경기 2골로 부진했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 공격진 기용 우선순위에서 다소 밀려났다. 공격수로 분류되는 6명 중 네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 중이다.
다만 출전시간 대비 공격포인트는 밀리지 않는다. 리그 8경기, 374분만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1골을 넣었다. 현재 울버햄튼 선수단에서 2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
에드워즈 감독은 한국인 선수와의 인연도 있다. 선수시절 울버햄튼에서 설기현과 함께 뛰었다. 황희찬과는 어떤 호흡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