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승리로 노르웨이는 월드컵 예선 8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했다. 조별리그 I조에서 1위를 확정 짓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복귀다. 노르웨이의 마지막 월드컵 참가는 1998 프랑스 월드컵이었다. 당시 16강에 진출했으나 이후 유럽 예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노르웨이의 월드컵 본선행의 선봉에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섰다. 홀란드는 월드컵 예선 8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골을 넣었다. 8경기 16골로 경기당 평균 2골을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압도적인 기록이다. 유럽 내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을 모두 제쳤다. 유럽 전체 득점 1위에 올랐다. 멤피스 데파이(네덜란드),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오스트리아), 해리 케인(잉글랜드) 등 2위 그룹의 기록은 8골이다. 이에 더해 홀란드는 마지막 세 경기에서는 주장 완장까지 차며 팀을 이끌었다.
노르웨이의 선전과 함께 어려움을 겪은 팀은 이탈리아다. 같은 조에 속한 이탈리아는 노르웨이와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완패했다. 원정에서 0-3, 홈에서 1-4 패배를 당했다.
결국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조 1위 자리를 승점 6점 차이로 놓쳤다. 유럽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월드컵 진출 여부를 알 수 있게 됐다.
한편 노르웨이와 같은 날, 포르투갈 역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약체 아르메니아를 만나 9-1로 대승을 거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운데 헤나투 베이가, 곤살로 하무스, 주앙 네베스 등이 골맛을 봤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직전 경기 퇴장 여파로 결장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