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과별로 보면, 모집인원이 회귀한 의대의 지원자가 전년 대비 32.3%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약대 22.4%, 치대 17.1%, 수의대 14.5%, 한의대 12.9% 순이었다.
2026학년도 의대 지원자는 7125명으로, 이는 의료 인력 양성 체계가 학부로 전환된 2022학년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약대 역시 전년보다 1720명이 감소한 806명이 지원해 학부로 전환된 2022학년도 이후 지원자 수가 가장 적었다.
의약학계열 전국 109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7.23대 1이었으며, 지역별로 서울권은 4.41대 1, 경인권은 6.84대 1, 지방권은 9.31대 1을 기록했다.
의약학계열 지원자가 줄어들면서 경쟁률 역시 대체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의대와 한의대는 예외였다.
수의대는 전년 10.25대 1에서 올해 8.32대 1로 낮아졌고, 약대는 9.03대 1에서 7.38대 1, 치대는 6.14대 1에서 5.58대 1로 정시 지원 경쟁률이 완화됐다.
반면 모집 인원 자체가 줄어든 의대와 한의대는 경쟁률이 각각 6.61대 1과 10.59대 1로 2025학년도보다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의약학계열과 달리 최상위권 자연계열 지원자 수는 늘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자연계열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4.4%(42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 축소 영향으로 의대 지원자 수 감소는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의대 지원자 수 감소 폭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대표는 "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 지원자 수도 동반 하락했는데, 이는 전체적으로 이과 최상위권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데다 의약학계열 전체에 대한 선호도도 주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