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2위와 국왕컵 준우승을 했다. 라리가와 국왕컵 1~2위를 두 빅클럽이 차지하면서 2026년 스페인 슈퍼컵엔 전년도 라리가 3위를 차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4위였던 아틀레틱 클루브가 출전했다.
2026년 스페인 슈퍼컵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개최되고 있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는 6만 2345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경기장이다. 스페인 슈퍼컵은 2022년부터 격년으로 사우디아라비아서 열리고 있다. 2022년과 2024년 수도 리야드에서 치러졌던 스페인 슈퍼컵은 2026년엔 제다에서 막을 올렸다.
FC 바르셀로나는 1월 8일(한국시간) 아틀레틱 클루브와 준결승에서 브라질 국적 측면 공격수 하피냐의 멀티골에 힘입어 5대 0 대승을 거뒀다. 페란 토레스, 페르민 로페스, 루니 바르다지 등 공격 자원들이 골맛을 보며 결승전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1월 9일엔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서 2대 1 승리를 거뒀다. 우루과이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선제골과 브라질 공격수 호드리구가 득점하며 2대 1 승리를 완성했다.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4년 연속 스페인 슈퍼컵 결승서 맞붙게 됐다. 2023년엔 바르셀로나가 3대 1로 승리로 우승했고, 2024년엔 레알 마드리드가 4대 1 승리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5년엔 화끈한 화력전이 펼쳐진 끝에 5대 2로 바르셀로나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두 빅클럽의 맞대결은 ‘엘 클라시코’라는 라이벌 매치로 잘 알려져 있다. 가장 최근 펼쳐진 ‘엘 클라시코’는 2025년 10월 27일 펼쳐졌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라리가 10R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와 주드 벨링엄의 득점포에 힘입어 2대 1 신승을 거뒀다.
당시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바르셀로나의 초신성 라민 야말이 경기를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는 항상 속임수를 쓴다”고 도발을 해 상당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를 맛본 건 레알 마드리드이지만, 최근 기세가 더 좋은 쪽은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반환점을 돈 라리가에서 16승 1무 2패(승점 49)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승점 45점을 기록 중인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뒤쫓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보다 하루 일찍 준결승 경기를 치렀다. 회복 기간이 하루 더 길었던 셈이다. 최근 공격진이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골키퍼 조안 가르시아의 선방쇼까지 곁들이며 경기력을 끌어올려 왔다.
주요 변수는 준결승 경기서 후반 72분 교체투입된 ‘에이스’ 라민 야말의 컨디션이다. 야말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9득점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에이스의 복귀’가 점쳐진다. 올 시즌 음바페는 라리가에서만 18골을 폭격하며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2025년 12월 말 훈련 중 왼쪽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음바페는 스페인 슈퍼컵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슈퍼컵 결승에 진출한 뒤 음바페 조기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골닷컴’은 1월 9일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음바페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알론소 감독은 슈퍼컵 준결승 승리 이후 “음바페는 내알(1월 10일) 이동한다”면서 “출전할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음바페 출전 여부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트로피를 두고 펼쳐지는 ‘엘 클라시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슈퍼컵 결승은 1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