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강에서 애슬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5-0으로 승리해 화력을 과시했던 바르셀로나다. 레알 마드리드보다 하루 먼저 준결승을 치뤘다는 유리함도 있었다.
레알은 부상으로 빠졌던 킬리앙 음바페, 딘 하위선 등의 복귀가 예고됐다. 이날 결승전에서 음바페는 벤치, 하위선은 선발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전반 막판, 연속적으로 골이 터지며 경기가 달아올랐다. 포문을 연 쪽은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36분중원에서 공을 탈취한 바르셀로나는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고 하피냐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갈랐다.
추가시간 종료 1분을 남겨놓고 비니시우스의 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비니시우스는 상대의 밀집 수비를 홀로 뚫어내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미 정해진 추가시간이 흘렀으나 양팀은 1골씩을 추가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수비 사이로 절묘하게 빠져 들어가며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의 곤잘로 가르시아는 코너킥 경합 상황에서 집념을 보이며 공을 밀어넣었다.

경기는 막판까지 알 수 없었다. 후반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랭키 데 용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이다. 음바페를 향한 위험한 태클이 문제였다.
레알은 막판 두 차례의 찬스를 잡았으나 결국 골문을 여는데는 실패했다. 수페르코파의 우승컵은 바르셀로나에게 돌아갔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