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의원은 “당시 여당 중진으로서 더 치열하게 싸웠어야 했고, 국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해지고 국정에 반영되도록 해야 했다”면서 “저는 수도권에서 내리 5선을 하며 민심 속으로 파고들기 위해 쉼없이 노력해왔다고 믿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러지 못했다”고 했다.
윤 의원은 “당의 침묵과 예견된 참패를 막지 못했으며, 노력이 부족했다”면서 “엄동설한에 거리로 나가 누구보다 앞장서서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다. 대한민국 체제와 미래세대를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항변했다.
윤 의원은 “결과적으로 대한민국 근간을 무너뜨리는 이재명 정부 출범을 막지 못한 데에 대해 처절히 반성한다”고 했다.
그는 어렵사리 탄생시킨 윤석열 정부 성공을 지켜내지 못하고, 서로를 향해 분열했던 ‘자폭의 정치’를 돌아보며 한탄했다. 윤 의원은 “(왜) 민심이 당심이 되고, 당심이 다시 윤심이 돼 국정의 힘이 되는 정당을 만들지 못했나”라면서 “왜 대통령과 신뢰를 쌓지 못했고, 왜 대통령이 민심에 부합한 판단을 하도록 끝가지 견인하지 못했나”라고 자문했다.
윤 의원은 “지난 정부부터 뺄셈정치에 매몰돼 이익집단화한 것은 아닌지, 보신주의에 갇혀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 아닌지 저 자신부터 묻는다”면서 “더 이상 시간도 기회도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금이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그는 “과거에 머물지 않겠다”면서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그것이 보수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길이라 믿는다. 거듭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