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씨는 체포 당시 담배와 라이터를 소지하고 있었고, 바지 오른쪽 일부가 불에 탄 흔적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단양군과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A 씨는 "하산하던 중 인근 수로에 빠졌고, 날씨가 추워서 낙엽을 모아 불을 피웠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1시 59분쯤 장림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산림 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고, 약 6시간 만인 오전 7시 5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산불 진화 작업에는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 500여 명, 헬기와 장비 50여 대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3.5㏊(소방서 추산)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번 산불은 새벽 한때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마을 근처로 번지면서 단양군이 주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고, 일대 주민 50여 명이 경로당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단양군 관계자는 "가용자원을 투입해 총력 대응했다"면서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