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씨는 2025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경기 남양주의 한 카페와 강북구 일대 모텔 등에서 남성 3명을 상대로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월 19일 경찰은 김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김 씨의 범행으로 인해 1명이 의식을 잃었다 깨어났고 다른 2명은 끝내 숨졌다.
경찰은 확인된 피해자 3명 외에도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김 씨와 통화했거나 메시지를 주고받은 인물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월 중순쯤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김 씨가 준 숙취해소제를 마신 뒤 한동안 의식을 잃었다.
이후 A 씨는 깨어난 뒤에도 몸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소방 당국에게 응급처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노래주점에서 정신을 잃었다"면서 당시 상황과 함께 김 씨와 연락을 주고받게 된 경위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피해를 당한 시점은 김 씨의 첫 번째 범행(2025년 12월 14일)과 두 번째 범행(2026년 1월 28일) 사이로, 김 씨는 처음보다 약물 사용량을 늘려 두 번째 피해자에게 줬다고 진술한 바 있다.
당초 김 씨는 음료를 건넨 피해자가 3명이라고 진술했으나, A 씨에 대한 김 씨의 범행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약물 용량을 여러 피해자에게 단계적으로 늘렸을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한편 경찰이 김 씨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김 씨의 신상정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김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 팔로워 수가 2주 만에 200여 명에서 1만 1000여 명까지 늘었으며, 계정 게시글에는 수천 개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