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서 중계 예정
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쿠팡은 올림픽 온라인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지상파 방송국 3사로부터 중계권 구입에 성공한 것이다.
쿠팡은 네이버, 카카오 등 그간 올림픽 경기의 온라인 중계를 맡았던 대형 포털 사이트와의 경쟁에서 승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계권 금액은 수백억 원대를 호가하기에 쿠팡이 큰 돈을 지출한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쿠팡플레이'를 론칭했다. 손흥민 소속팀인 토트넘 핫스퍼 경기 등을 서비스했다. 이번 올림픽 온라인 중계권 확보로 경쟁력을 더하게 됐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앞서 쿠팡플레이는 최근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경기를 중계한 바 있다. 많은 이용자가 몰렸지만 일부 이용자 사이에서 'PC로 볼 방법이 없다'는 불만이 나온 것이다. 모바일 앱에서만 중계를 송출, PC로 경기를 보고싶어하는 이용자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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