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탁은 안무 연습실에서 새 앨범 타이틀곡 '신사답게' 안무에 진지하게 열중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이승철은 급 '매의 눈'을 가동하더니 "영탁이 은근히 춤부심이 있다"고 지적해 웃음을 안긴다.
이에 영탁은 "본업에 충실한 모습이야 말로 좋은 신랑의 덕목 아니겠냐"며 깊은 뜻을 설명한다.
잠시 후 영탁의 23년지기인 안동 고향 친구들 '농띠즈' 전종훈, 이승원이 노란 보자기를 들고 연습실을 방문한다. 농띠즈는 안무 팀에게 영탁의 '신곡 대박'을 기원하는 떡을 보자기에서 꺼내 열심히 홍보에 앞장선다.
이에 대해 영탁은 인터뷰에서 "내가 힘들 때도 '넌 될 거야'라고 해준 친구들이다. 그런데 친구들이 아직도 제가 TV에 나오는 걸 못 보겠다고 한다"고 밝혀 반전 웃음을 안긴다.
이승철은 "우리 친형도 얼마 전까지 나한테 '니가 무슨 노래를 하냐, 노래는 양희은이다'라고 했다"고 덧붙였고 영탁은 격하게 공감했다.
이후 영탁은 농띠즈와 함께 테일러샵에 들러 양복을 쫙 빼입고 신사동 핫플에서 '애프터눈티'를 즐긴다. 그런데 이때 영탁은 "50살까지 (장가) 못 갈 것 같기도 하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농띠즈에게 털어놓은 영탁의 진지한 고민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소속사 배우들을 위해 '준수미식회' 및 '쏜다왕 노래경연대회'를 개최한 김준수의 활약상, '엄마즈'를 모시고 효도관광에 나선 모태범과 박태환의 하루를 소개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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