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60)가 영원한 라이벌인 브래드 피트(58)를 향해 우쭐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미 연예주간 ‘내셔널인콰이어러’가 측근들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바로 ‘탑건: 매버릭’으로 잭팟이 터지면서 배우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쾌거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크루즈 개인적으로도 ‘탑건: 매버릭’은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었다. 자신의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물론이요, 칸영화제에서는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한 측근은 “‘탑건’의 성공을 통해 크루즈의 믿음은 더욱 확고해졌다. 자신이야말로 최소한 액션 영화 부문에서는 이 시대 가장 뛰어난 배우라는 믿음 말이다”라고 전했다.
이런 믿음은 다른 한편에서는 피트를 의식한 것이기도 하다. 실제 둘은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 동반 출연한 후부터 줄곧 할리우드에서 경쟁 관계에 있었으며, 둘의 신경전은 그후 점점 치열해졌다.

또한 측근은 “크루즈는 피트가 근 몇 년 동안 자신의 흥행 기록에 근접할 만한 영화를 찍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면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고도 전했다. 실제 피트는 근래 들어 상당한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출연했던 작품들이 연달아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불릭 트레인’에 대한 부담감도 상당한 상태다.
반면 크루즈는 2023년, 또 하나의 블록버스터이자 흥행 보증 수표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크루즈가 화제의 중심에 서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데 반해 상대적으로 피트는 은둔자처럼 조용하게 지내고 있다는 점도 둘 사이의 엇갈린 행보를 방증하고 있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