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수해 피해현장 복구 위해 사회봉사대상자 700명 투입

서초구 반포동‧강남구 논현동 일대 등 중심으로 복구 작업

[일요신문] 법무부가 최근 침수 피해를 본 지역에 사회봉사대상자를 투입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법무부는 19일 한동훈 장관의 지시로 최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컸던 서울‧경기‧충청‧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약 700여 명의 사회봉사대상자를 긴급히 투입해 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봉사대상자란 비교적 가벼운 범죄를 저질러 법원으로부터 무보수로 봉사활동을 하도록 명령을 받은 사람이다. 낙서 제거나 거리 청소, 복지시설 및 농어촌 지원 등에 투입됐다.

이들은 서초구 반포동, 강남구 논현동 일대 등 침수피해가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건물 청소 및 토사물 제거, 가전제품 세척 등 작업을 수행했다. 또한 경기 화성‧충북 청주 등 농촌지역에서는 무너진 제방을 복구하고 강풍에 쓰러진 비닐하우스를 다시 세우는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집중호우로 많은 국민들께서 어려움을 겪고 계시고, 수확을 앞둔 농민들의 고통도 큰 상황”이라며 “사회봉사대상자들을 수해 피해 지원에 집중 투입하는 등 피해를 입은 국민들께서 하루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법무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