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 관광클러스터 조성, 도시철도 신설 ‘수성남부선’, 진밭골 문화클러스터 조성 추진
- "'수성못' 대구시·수성구가 개발·관리권 가져야 중장기 계획 갖고 개발할 수 있어"
- 지역구민들과 생각 일치하는 의정활동…정책 담아내는 것이 진정한 정치인의 삶
[일요신문] "이인선 의원에게는 여느 국회의원과는 다른 참신함이 있다. 사회변화에 대한 정확한 통찰력과 혜안을 갖춘 정치인이라는 신뢰감도 함께 한다. 그래서 지역구민들이 제대로 된 국회의원을 선택했다는 안도감도 느껴진다."
삼수 끝에 6·1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5개월 동안의 삶에 대해 '끊임없는 도전'이라고 표현했다.
"정치인으로서의 삶은 '끊임없는 노력의 삶'입니다. '늘 나라를 위해 일하라'는 조부님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도전했죠."
이 의원은 "실패가 있더라도 다시 딛고 일어서는 패자 부활전이 가능한 대한민국을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며, "서민 생활을 최우선으로 살피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민생활안정에 역점을 두고 지역 구민들을 자주 만나면서 내가 구상한 계획과 구민들의 생각이 일치하는 의정활동으로 정책을 담아내는 것이 진정한 정치인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이인선 의원은 지난 7월말 제 1호 법안으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는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후손들에게 걸맞은 대우를 하기 위해 국가보훈처가 탄탄한 조직을 구성해, 예산을 효과적으로 확보 할 수 있도록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하고, 사무의 범위도 대국민 업무인 보훈교육과 보훈문화 조성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에는 2호 법안도 내놓았다. 농업용도의 기능을 상실한 저수지에 대한 지자체에 무상양여법 발의인데, 대구의 대표적 관광지임에도 소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수성못' 문제 해결을 위해 서다. 농업용수 공급 등 농업생산기반시설로서 본래 기능을 실현할 수 없어 농업생산기반시설에서 폐지된 저수지 및 관련 시설을 지역 특성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상실한 저수지에 대한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양여하게 하는 법률안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한국농어촌공사의 수성못 소유권이 대구시 또는 수성구로 완전히 이관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일요신문'이 형식보다 내실을 강조하며, 틈만 나면 현장을 찾아다니는 그녀를 만나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과 계획, 앞으로의 의정활동 등에 대해 들어 봤다.
다음은 이인선 국회의원 일문일답.
―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어떻게 보내셨는지
"산업자원통상중소벤처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으로 소임을 다하며 국가와 지역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고 있다. 초선이지만 여러 공직을 맡아 훈련된 부분을 바탕으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는 생각이다."
― 지역구를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현안과 그 대책은 무엇인가
"먼저, '수성남부선 도시철도신설'이다. 파동지역 신규 아파트 입주가 예상되는 2023년이후 파동로의 심각한 교통난이 예상되고, 가창-상동방면 진입차로와 앞산터널 진입 차량의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해 꼭 이루어야 할 현안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협의해 조속한 시일내에 남부선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도록 하겠다. 다음으로는 '수성못 일대 개발'이다. 농어촌공사의 소유로 개발과 사용 등에 많은 제약이 있어 수성못을 대구최고의 명소로 만들고자 하는 구상을 실현하는데 현재로서는 어려움이 많다. 이에 농어촌공사로부터 소유건 무상양여를 위한 법안 발의를 했다. 수성못과 들안길을 잇는 명품 브릿지(브릿지 자체가 명소가되는) 설치를 통해 확장성 있는 수성못으로 개발 추진하겠다."
― '수성못' 개발을 위한 지자체의 완전 이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왜 지자체로 이관 돼야 하고, 어떻게 개발 시키겠는가
"수성못을 진정한 대구의 핫플레이스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구시나 수성구가 개발, 관리권을 가지고 있어야 중장기 계획을 갖고 개발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모든 것을 허가를 받고 진행해야 한다. 혹여 농어촌공사의 거절시에는 대체할 방안이 없는 상황이어서, 반드시 이양돼야 한다고 본다. 수성못의 확장성은 매우크다. 수성못과 주변상가 및 수성못 일대를 가칭 '문화생활산업구역'으로 만들어 대구의 진정한 관광, 예술, 휴식, 창의적 아이디어 실현의 공간으로 만들어 내겠다."
― '수성못 관광클러스터'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가져올 수 있나
"수성못은 이미 3호선이 개설돼 있어 자동차 없이도 접근성이 용이하다. 이를 바탕으로 월드클래스 수상공연장 및 영상음악분수 조성으로 보고 듣고 즐기는 것에 더해 주변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체험과 휴식,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문화생활산업구역'이 완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의 본보기로 각인 될 것이다."
― 도시철도 '수성남부선' 신설에 대한 지역구민들의 관심이 크다
"수성을 지역중 파동, 상동, 중동 주민들에게는 수성남부선은 필수 사업이다. 이 지역의 특성상 도로 확장이 매우 어렵다. 수성남부선을 통해 교통난과 이동의 확장성을 보장하는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수성을 전체 숙원사업으로 보고 명운을 건다는 심정으로 고민하고 있다. 대구시의 입장에서 봤을 때에도 시급한 현안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본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 지역 국회의원 시절 공약한 사항인 만큼 대구시에 대한 기대도 크다."
― 산자중기위와 예결특위 위원으로서 추구하는 의정활동 방향은
"대한민국 산업전반에 관한 고민을 해야하는 산자중기위원으로써 산업전반이 미래를 준비하는 구조적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돕고 지원하고 싶다. 또한 중후장대한 산업들의 방만한 경영이나 안일한 자세를 갖지 못하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 하고자 한다. 예결특위 위원으로서는 가장 적합한 곳에 예산이 배분되도록 힘쓰고,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도 놓치지 않고 챙길 것이다."
― 임기 내 어떤 법안을 발의할 것인지, 관심 법안이 있다면
"미래를 준비하는 기반이 되는 법안 발의와, 현재 상황에 맞지 않는 불합리성 해소를 위한 법안 발의 두 가지 방향성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특히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유치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의 제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금 우리 곁에 현존하는 1만 8000t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현세대가 책임 있게 해결해야 한다. 특별법 제정으로 객관적이고 투명한 부지선정 절차와 특별한 부담에 대한 인센티브를 명문화하고, 정책의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국민의 신뢰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다."
― 끝으로 지역 구민들께 한 말씀
"지역 구민들에게 약속한 대표공약 '수성남부선 신설'과 수성못 '문화생활산업구역'을 반드시 만들어 수성갑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 발전을 반드시 이루어 놓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민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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