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18일 천르뱌오(陈日彪) 제9대 주부산 중국총영사를 접견하고, 도와 중국 간 교류 협력을 위한 환담을 나눴다.
지난달 부임한 천르뱌오 총영사는 이날 처음 경북을 방문한 것으로, 도지사를 예방하고 동아시아문화도시 폐막식에 참석하는 등 경북도의 중국 지역 교류 지원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은 한국 근대화의 초석을 다진 새마을운동과 포스코, 구미산단 등이 소재한 지역"이라며, "최근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선언하고 4차 산업, 바이오, 전자 등 대한민국 미래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지역 내 산업 및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과 협업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천르뱌오 총영사는 "경북도와 중국 지역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경북도가 유구한 역사와 다채로운 문화를 바탕으로 한국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데 깊은 감명을 받았다. 앞으로도 경북도와 중국 간 통상, 청소년, 관광 등 제 분야의 교류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북도는 허난성河南省, 후난성湖南省, 산시성陕西省, 닝샤회족자치구宁夏胡族自治区, 지린성吉林省 등 5개 중국 지역과 자매우호 관계를 맺고 있다.
올해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해 경북도·중국 한중수교 30주년 기념의 날, 경북도·중국 자매우호도시 그림·영상 공모전, 한중우호도시주간-후난성 등 여러 기념사업을 추진했다.
# 경북도, 수암종택 국가민속문화재 기념 고유 작헌례 개최
- 국가지정문화재(국가민속문화재) 승격 기념
- 이철우 지사, 초헌관으로 제례
- 수암종택, 류성룡의 셋째 아들 류진을 불천위로 모시는 종가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18일 상주 수암종택에서 국가민속문화재 승격기념 고유 작헌례 초헌관(初獻官)을 맡아 제례를 지냈다.
상주 수암종택은 국가지정문화재 예고 기간을 거쳐 올해 8월 22일 국가민속문화재로 승격·지정됐다.
상주 수암종택은 서애 류성룡의 셋째 아들 수암 류진(柳袗, 1582~1635)을 불천위로 모시는 종가이다. 속리산, 팔공산, 일월산의 지맥이 모이고 낙동강과 위천이 합류하는 '삼산이수(三山二水)'의 명당자리에 자리하고 있다.
건축적인 특징을 보면 안채와 사랑채가 하나로 이어진 'ㅁ'자형 본채는 경북 북부지방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안채 대청 우측 마루방의 지면을 들어 올려 누마루처럼 꾸민 점은 다른 고택에서 살펴 볼 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안채 대청 상량묵서에 건립연대가 명확하게 남아 있는 점 등 비교적 원형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불천위제사, 기묘제 등 제례문화가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점과 녹패, 간찰 등 고문헌과 등롱, 가마, 관복 등 여러 민속유물들이 잘 남아 있어 수암종택이 귀중한 문화유산임을 보여 주고 있다.
이번 국가민속문화재 승격 기념 고유 작헌례는 상주 수암문화제와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15건 중 5건을 보유하고 있고 2300여점의 문화재를 보존하고 있는 문화유산의 고장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유산으로 그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북 문화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미래세대에게 전통문화와 정신을 전승 보존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초 '하회별신굿탈놀이', '예천청단놀음'이 세계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다리고 있다. 이달말에는 '내방가사', '삼국유사'도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 등재가 예정돼 있다.
# 경북도, 경산 산학융합반도체·로봇캠퍼스 기공
- 산학융합 반도체·로봇캠퍼스 내년 9월 준공으로…경산지식산업지구 활성화
- 반도체 인력양성사업 추진 동력 확보
경북도는 지난 18일 오전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경북경산산학융합조성지구 산학융합 반도체․로봇캠퍼스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대행), 김봉환 경산산학융합원장, 박광택 경산시 기획재정국장, 이재광 경산지식산업지구CEO협회장 외 기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경북 경산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한 산학융합지구조성 공모사업에 대구가톨릭대가 선정되면서 구미·칠곡 경북산학융합지구에 이어 두 번째로 경산에 조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부지 9706㎡에 산업단지캠퍼스 4층(연면적 3402㎡), 기업연구관 5층(연면적 3,923㎡), 복지관 3층(연면적 903㎡)을 조성해 운영된다.
내년 9월 준공 이후 대구가톨릭대 전기전자공학부(전자공학, 전기공학, 메카트로닉스공학)를 이전해 기업연구관 입주기업과 협력해 현장 맞춤형 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또 지역산업단지의 인적자원개발, R&D, 고용이 융합된 산학일체형 산학협력 수행이라는 경북경산산학융합원 설립목적에 따라 근로자 평생학습프로그램, R&D연계 현장맞춤형 교육, 중소기업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일부는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경산산학융합캠퍼스는 정부와 경북도의 반도체·로봇 발전전략에 발맞춰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대구·경북에 소재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협업해 로봇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장상길 도 과학산업국장은 "산학일체형 산업단지캠퍼스사업을 통해 기업성장과 고용안정을 함께 이뤄 지역과 기업,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
- 관광기업 발굴·육성, 관광일자리 창출 등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적극 추진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식이 지난 18일 경주에 구축된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장실 한국관광공사장,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장, SK플래닛 등 관광기업체 대표, 유관기관장 등 약 10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에 개소한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는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기업 지원체계를 지역으로 확대하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 확립 및 관광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성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경주시와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함께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유치에 적극 참여해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6년까지 5년간 국비 50억을 지원받게 됐다.
센터는 경주 노동동 중심상가지구의 천년빌딩 3~7층에 위치하고 있다. 입주기업 사무실 20실, 공유오피스 20석, 비즈니스센터, 미디어랩, 상담부스 등의 시설을 오픈오피스로 구축해 기업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앞으로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역기반 관광스타트업 창업・육성 지원, 전통적 관광기업 개선 지원, 관광 인재양성 창출 및 관광산업 일자리허브 운영, 경북형 관광콘텐츠 개발 및 관광크리에이터 육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견인해 나갈 방침이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관광산업의 바탕은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에 있다. 이번 센터는 지역 관광기업의 성장과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며, "이 센터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혁신성장 거점으로서의 역할수행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중·일 문화동행 2022 동아시아문화도시 폐막
- 경주예술의전당에서 폐막식 개최…올해 한·중·일 3국간 6개 문화교류행사 개최
- 6개 민간문화예술교류 지원
경북도와 경주시, 중국의 원저우시·지난시, 일본의 오이타현 등 4개 도시가 올해 3~11월 9개월간에 걸쳐 함께 추진한 '2022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가 지난 18일 막을 내렸다.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이날 폐막식에는 정향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 주낙영 경주시장, 이승택 경북도 문화산업과장, 천르뱌오 주부산 중국 총영사, 쿠리타신이치 주부산 일본국 수석영사 등이 함께했다.
폐막식는 지난 9개월간 한·중·일 4개 도시의 발자취가 담긴 문화교류 활동 기록영상 상영, 끝이 아닌 새로운 발걸음의 시작을 의미하는 한국전통연희와 첨단 ICT기술이 접목된 폐막 주제공연이 펼쳐졌다.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는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2012년 5월)에서 합의한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문화 이해'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나라별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선정해 도시간의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 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국의 경주시, 중국의 원저우시·지난시, 일본의 오이타현 등 4개 도시가 선정됐다.
올 한 해 동아시아 주류문화 페스티벌,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예술제, 한옥문화박람회 등 6개의 문화교류행사를 가졌고, 국제서예교류전 등 6개의 민간문화예술 교류 행사를 지원했다.
이승택 도 문화산업과장은 "경북 문화콘텐츠의 힘으로 새로운 동아시아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미래 문화산업 콘텐츠 발굴과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청년공동체 유유자적팀 행안부장관상 수상
- 지난 17일 행정안전부 주관 최종 성과공유회에서, 시·도 대표 17개 팀 중 '우수상' 수상
경북 지역 청년공동체 '유유자적' 팀이 지난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정안전부 주최·주관으로 열린 '2022년도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최종 성과공유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은 지역에서 일자리를 갖고 싶으나, 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해 분야별 멘토링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지역 내 구성원들과 다양한 소통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주고 있다.
올해 전국에서 총 140개의 청년공동체가 선정돼 활동했다.
이날 열린 최종성과 공유회는 시도별 추천 공동체 팀들의 지난 활동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과 청년선배의 우수사례 소개, 총괄 심사평 및 우수 공동체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안동의 '유유자적' 팀은 경북 대표로 참가해 각 시도에서 선발된 17개의 공동체 가운데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수 청년공동체로 선정된 '유유자적' 등 9개 참여 팀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기념패 수여, 활동 성과홍보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유유자적' 팀은 하회마을에서 생활하는 청년 5명이 모여 만든 공동체로 지역주민들과 서로 소통하면서 유대감을 형성한 청년들이 전통문화를 지키면서 지역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하회마을 놀이마당에서 청년공동체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마을축제(하회에서 놀자)를 직접 개최하고, 다양한 지역교류 활동(하회마을 불천위 제례, 병산서원 향사, 복날 삼계탕 배달, 지역문제해결플랫폼발대식 등)에도 적극 참여했다.
지역청년과 타지 청년들을 초청해 네트워크 행사를 개최해 소통하고, 특히 풍물동아리를 결성해 멘토인 풍천면 풍물패와 함께 안동탈춤페스티벌 풍물경연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또 행정안전부 주관의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사업'에도 선정돼(사업비 4500만원) 내년에는 하회마을에서 타지 청년들 10명을 데려와 8주 간 함께 전통 체험활동을 수행해 지역의 전통문화를 홍보하는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장미정 도 청년정책관은 "이번 성과공유회에 경북 대표로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한 안동의 유유자적팀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내년에도 경북에서 청년들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겨울철 불법어업 근절·어선사고 예방 대책회의 가져
- 포항·울진해경, 시·군, 어선안전조업국 유관기관 협조체계 및 어업인 지도 강화
경북도는 지난 18일 환동해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겨울철 불법어업 근절 및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
정보공유와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포항·울진해양경찰서, 연안 4개 시·군, 어선안전조업국 등 유관기관이 모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징어, 대게 조업시기를 맞아 매년 성행하는 어린대게 및 암컷대게 불법포획, 통발어업 대게 조업금지구역 위반, 연안 대게 조업시기에 따른 자리선점을 위한 선(先)투망, 공조조업, 광력기준 위반 등 행위에 대해 지도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겨울철 기상악화에 따른 어선사고 증가가 예상되면서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내년 1월 수산업법 개정 시행되는 어구관리제도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이는 폐어구로 인한 해양오염과 유령어업 등 수산자원의 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른 어구의 생산-판매-사용-수거 등 전 주기 관리체계 도입해 해양오염 및 해양쓰레기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학 도 해양수산국장은 "어획량 감소 및 유류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해 불법어업 근절을 위한 지도 단속을 강화하겠다. "또 기상악화 등으로 선박사고 우려가 커지는 겨울철을 맞아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어업인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22 경상북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 시상식' 개최
'2022 경상북도 청소년자원봉사대회 시상식'이 지난 18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지역사회에 공헌한 청소년, 동아리, 지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25회째를 맞은 자원봉사대회는 경북의 선한 영향력을 선보인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직접 만나 격려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각 부문의 시상뿐만 아니라 수상자 교류마당 등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자원봉사 활동의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형식면에서는 대면봉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비대면 봉사활동이 전반적으로 많이 늘어났다. 내용면에서는 사회적 관심이 높은 탄소중립․기후위기와 관련된 환경자원봉사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청소년 자원봉사를 심사한 결과 지역사회 공헌도와 창의성, 자기성장이 돋보였던 신라공고 '문화재지킴이반', 문화중 '나우(NOW)' 팀과 삼성생활예술고 '이조베이커리' 팀, 상지여자상고 고영선 학생이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금계중 '지역탐방' 팀, 선덕여중 '너, 나, 그리고 어울림' 팀과 경북하이텍고 '케렌시아' 팀, 국립해양청소년센터 '고해(Go, 海)' 팀, 대구대 김보경 학생, 백석대 김정규 학생이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한 상지여자상고 고영선 학생은 "봉사활동을 할 때는 힘들었지만 수혜자분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 내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했다"며, "또 봉사활동을 하면서 예전보다 더 나은 내가 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호섭 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도는 청소년자원봉사활동이 더욱 활성화돼 지역사회 발전과 청소년들의 자기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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