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1조 5021억원, 특별회계 3187억원 편성
- 인구유입 위한 복지확대 및 정주여건 개선 등 살기좋은 구미 만들기
- 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경제살리기 예산 중점 투자
- 김장호 시장 "예산 3조 시대 임기 내 반드시 열어갈 것"
[일요신문] "주민 숙원사업 해결과 미래 산업구조 전환 집중해 시정 이끌어가겠다."
경북 구미시(시장 김장호)가 내년도 당초 예산안으로 1조 8208억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2176억이 증가한 1조 5021억원이다. 특별회계는 기타특별회계 13개와 상하수도 공기업특별회계 2개로 올해 대비 972억원이 증가한 3187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 1조5060억보다 3148억 증가한 1조 8208억원 규모이다.
정부 예산안(5.2%)과 경북도 예산안(7.4%) 증가율 보다 높은 20.9%를 증액한 예산을 편성, 지역 경제에 활기가 넘치는 도시건설을 위한 재정을 과감히 투입한다는 것.
21일 시에 따르면 2023년도 예산편성 방향은 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와 인구유입을 위한 복지 확대 및 정주여건 개선을 중점을 뒀다.
이와 관련 시는 골목상권활성화 및 소상공인 종합지원, 선도형 미래산업 산업구조 대전환, 지역 중소기업 특화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임신·출산·육아지원을 통한 출산율 제고, 도로·교통·생활체육시설 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유입 확대시책 지원, 도·농 상생 균형발전 실현, 지역SOC사업 등을 중점 투자방향으로 우선순위를 두었다.
민생 관련 주요 분야별로는 산업분야 690억원, 농림분야 1484억원(증28%), 도로개설예산 609억원으로 편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확장적 예산편성을 단행했다.
사회복지 분야의 경우 5152억원으로 일반회계 예산의 34.3%를 차지하며, 정부의 복지 정책 확대에 따른 지자체 시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 되고 있다. 다음으로 농림해양수산 1484억원(9.88%), 교통·물류 1310억원(8.73%), 환경 1299억원(8.65%)으로 편성했다.
다음은 2023년도 주요사업 예산편성 현황이다.
- 개설사업 등 SOC사업 투자확대
쾌적한 도시인프라 확충을 위해 상습정체구역에 △송림네거리 입체교차로 설치공사(130억) △원지평로 입체교차로 설치(10억) △구미고 입체교차로 설치공사 (10억) 등 4곳의 입체교차로 설치와 △상모 ~사곡간 도로확장(30억) △임은도시계획도로 확포장공사(30억) △거의동 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20억) 등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비를 확대 편성해 도심교통체계를 새로이 구축하고, △구미복합역사 지하주차장 시설정비(20억) △산업단지공원 지하주차장 조성(44억) △도량동 공영주차장 조성공사(7억원)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개선해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할 계획이다.
- 문화 관광 인프라 구축…활기찬 낭만도시 조성
△구미라면축제(4억) △반려동물연계박람회 개최(2억) △캠핑페스티벌 개최(2억 9000만원) 등 문화기반 확충 및 지역대표 축제 육성과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선산산림휴양타운 조성(59억원) △선산장원방 조성사업(5억 5000만원) △낙동강체육공원 및 둔치정비사업(38억) △참살이 구미캠핑장 추가조성(30억) △신라불교초전지 미로정원(6억) 등 산림자원 관광화, 강변문화조성 및 지역문화 활용한 관광도시 육성과, △구미국민체육센터 건립(35억) △고아읍생활체육센터 건립(29억 5000만원억) △강변야구장 인조잔디조성(30억) △신동생활체육공원(14억), 낙동강 강바림길조성(10억), 낙동강체육공원 축구장 야구장정비(10억) 등 다양한 스포츠활동 수요를 충족하고 생활권 내 체육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과감한 투자로 문화와 낭만이 흐르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 및 혁신과 투자…미래산업 대전환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22억) △소상공인 카드단말기 이용수수료 지원(12억)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환경개선사업(4억) △소상공인지원센터운영(2억) 등 사업을 지원해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고,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구축사업(40억)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 구축·운영(20억)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지원(6억) △국가정책사업 연계 신성장동력산업 발굴 연구용역(6억)을 편성해 미래 신산업 발굴 및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구미국방벤처센터 기술이전지원사업(5억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7억) △디지털전환 성장기반 구축지원(3억) △뉴커리어 스타트업 지원(3억) △기술닥터사업(4억)을 투자해 전주기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미래산업 육성과 전략적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예산을 적극 투입한다.
- 농업 예산 대폭확충…농가경영·소득안전화 구현
△공익증직접지불금 지급(188억) △농어민수당(75억 5000만원) △공동 영농기반 지원(12억)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1억 5000만원) △구미 샤인머스캣 수출유통기반조성(4억 9000만원) △벼병해충방제처리제지원(13억 8000만원) △원예소득작목육성지원사업(5억 3000만원)을 통해 농업인 생활 및 소득안정화를 꾀하고, △축산분야 ICT융복합확산사업(7억 3000만원억)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건립(21억 8000만원억) △밀산업밸리화 시범단지 조성(15억)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신축(13억) △프리미엄영호진미생산단지육성(2억 2000만원)등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기반 확충 및 공급안정화를 꾀하는 등 농업예산을 대폭 증액 전년대비 28.37%, 일반회계 내 구성비 9.88%의 예산을 지원해 농촌의 혁신과 활력을 불어넣는다.
- 포용적인 복지 실현…전생애 주기 돌봄 지원
△출산축하금 지원(25억) △산모신생아건강관리지원(15억) △소아청소년 응급환자 진료지원(9억 2000만원 )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7억 1000만원) 등 부모의 부담을 덜고 아이가 행복한 돌봄 안정망을 구축하고,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지원(18억 4000만원억원) △강동청소년 문화의집 운영(9억) △진학진로센터운영(3억 5000만원\) 등 청소년이 소외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창업지원사업(2억 9000만원) △중소기업정규직프로젝트(9억) △청년월세지원사업(8억 2000만원) 등 청년 정책 추진으로 미래세대주역의 꿈과 도전의 기회를 지원하며, △기초연금지급(1161억) △고독사예방 및 관리체계구축(1억 8000만원) △복지관이용 어르신 급식비 지원(3억 1000만원)을 통해 어르신의 맞춤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전유공자 명예수당(27억 5000만원)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보훈예우수당(22억 5000만원)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복지수당(4억원) 나라를 위해 헌신한 어르신을 위해 조례개정으로 증액 편성 반영했다.
김장호 시장은 "지역 경제 회복을 견인하기 위해 과감한 예산을 편성한 것과 함께, 재정의 건전성과 지속가능성도 고려해 증가된 예산만큼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선8기 공약을 지키기 위해 전년 대비 20% 증액한 역대 최대규모의 과감한 예산편성을 단행했으며, 다가올 공항 배후도시의 명성에 걸맞은 예산 3조 시대를 임기 내 반드시 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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