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최정’ 뉴스핌 GAM배 여자바둑최강전 첫 우승

‘팀 오유진’ 상대로 압승…감독 겸 주장 최정 “팀원들 고루 잘해 승부 일찍 결판”

[일요신문] ‘팀(TEAM) 최정’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12월 24일 바둑TV에서 막을 내린 뉴스핌 GAM배 제1회 여자바둑최강전 최종국에서 최정 9단이 ‘팀 오유진’의 주장 오유진 9단에게 114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왼쪽부터 박승윤 뉴스핌 편집인, 최정, 허서현, 김은지, 오유진, 김채영, 양재호 사무총장. 사진=한국기원 제공

2022년 신설된 뉴스핌 GAM배는 ‘팀 최정’과 ‘팀 오유진’으로 나눠 8명이 4 대 4 대항전을 펼쳤다. ‘팀 최정’은 최정 9단을 비롯해 김윤영·김은지 5단, 허서현 3단이, ‘팀 오유진’은 오유진 9단과 김채영 7단, 박소율 3단, 김민서 2단이 팀을 이뤘다.

1, 2차전으로 나뉘어 열린 이번 대회에서 ‘팀 최정’은 2차전에서 김윤영 5단만이 박소율 3단에게 패했을 뿐 종합전적 7 대 1로 압승을 거뒀다.

우승을 차지한 ‘팀(TEAM) 최정’의 허서현 3단, 최정 9단, 김은지 5단(왼쪽부터). 사진=한국기원 제공

감독 겸 주장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끈 최정 9단은 “이름만 감독이지 사실 별로 한 게 없었다. 선수들이 워낙 강해 어떤 오더를 내더라도 불리하진 않다고 생각했다”면서 “팀원들이 골고루 잘해줘서 때 이르게 우승이 결정됐다.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기뻐했다.

제1회 여자바둑최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졌으며 상금은 우승 3000만 원, 준우승 1000만 원이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