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곳, 2502억원 전국 최다 투입…전년대비 43곳, 243억원 증액
[일요신문] 경북도가 올해 자연재해예방사업에 총 2502억원(국비 1251억, 지방비 1251억)을 투자한다.
올해 국비예산은 전년(148곳, 1008억원) 대비 243억원 늘어난 1251억원으로 전국에서 제일 많은 규모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올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78지구 1292억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2지구 471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 24지구 355억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17지구 113억원, 스마트 계측관리 구축사업 58지구 41억원, 우수저류시설 2지구 230억원 등이다.
이중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스마트계측관리 시스템 구축은 소하천 주변의 주거지 홍수피해에 대비한 위험징후 감지 시 신속한 위험 경보 안내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또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영덕 병곡지구 등 신규지구 4곳와 계속사업 8곳을 포함해 총 12곳의 종합적인 재해예방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마을 주변 생활권 단위의 재해위험을 전반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는 재해예방사업의 경우 다른 사회간접자본사업(SOC)과는 달리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사업인 만큼 변화하는 이상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층 더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위험요인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보다 많은 예산확보에 더 주력하기로 하고, 중앙부서에 열악한 지방재정과 사업의 당위성을 강하게 어필해 나가기로 했다.
김병삼 도 재난안전실장은 "이상기후에 따른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해예방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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