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1 1지구, 유형2 4지구, 유형3 4지구 등 총 9개 지구
[일요신문] 경북도는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2023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유형1 1지구, 유형2 4지구, 유형3 4지구 총 9개 지구가 선정돼 국비 예산 등 총 900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어촌 소멸 문제 대응을 위해 어업기반 확충을 위한 지원을 넘어 의료, 복지, 문화 등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어촌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어촌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5년간 모두 300개 어촌에 3조원 정도가 투자된다.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데,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매년 60곳씩 6000억원을 투입한다.
도에 따르면 올해 사업대상지는 지난해 9월 해양수산부에서 공모를 시작해 지난달 15일 예비계획 제출까지 도와 시군의 철저한 공모 준비로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했고, 유형1 1지구를 포함 최종 9지구가 선정됐다.
특히, 도내 어항이 전국에서 5.7% 밖에 되지 않는 열악한 여건에도 올해 총65지구 선정에 300억원 규모의 유형1 1지구를 포함한 14%인 9지구가 선정돼 사업지구 및 사업비규모 면에서 최고의 결과를 이뤄냈다.
이번에 선정된 유형1 1지구는 영덕 '강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유형2 4지구는 포항 '이가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외 1곳, 경주 '전촌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울진 '골장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유형3 4지구는 포항 '조사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외 1곳, 경주 '하서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울진 '금음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이다.
사업비별로 보면, 포항 4지구 300억원, 경주 2지구 150억원, 영덕 1지구 300억원, 울진 사업비 150억원이다.
도는 또 올해 추경예산에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기본구상 용역비 3억원, 용역자문비 1억원을 신청‧반영해 사업대상지에 대한 자문 및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2024년도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에 더 좋은 결과를 마련하기 위해 서다
한편 경북도는 2019년부터 추진된 '어촌뉴딜 300사업'으로 어촌의 혁신성장을 위해 낙후된 어항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특화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 연안 5개 시군 24곳 2178억원을 들여 어촌·어항의 낙후된 인프라를 개선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낙후된 어촌의 생활·경제 환경을 개선하고 신규 인력이 어촌에 정착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2024년 공모사업에는 더 많은 사업지구가 선정되도록 시군과 협의해 대응하는 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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