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좌표 찍고, 수박을 찢고, 의원들을 조리돌림하며 문자를 보내고, 18원을 보내면서 자신이 무슨 대단히 큰 애국 행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착각하지 말라. 민주당의 총단합에 가장 큰 걸림돌이 내부를 공격하고, 분열을 선동하는 개딸이고 정치 훌리건”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박지현 제치고, 이낙연 보내고 박용진·이원욱·이상민 같은 수박 다 내보내겠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후련해도 옆에서 지켜보는 국민은 기겁한다”며 “개딸 여러분께서 그렇게 단일대오가 좋으시다면 윤심 단일대오 깃발이 나부끼는 국민의힘으로 가라. 이준석 찍어내고, 나경원, 안철수도 찍어눌러 어떤 이견도 용납하지 않고 초록은 동색이 아니라고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국민의힘이 여러분이 선망하는 정당의 모습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박 의원은 “민주당은 그런 정당이 아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이 만들어 온 민주당의 길은 정치적 다양성을 배양하고 다양한 견해, 토론이 가능한 정당, 바로 민주정당에 있다. 당내 의원을 향한 내부 총질에만 집중하는 행위로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개딸들이 수박을 찢을 때 국민은 민주당을 찢는 개딸에 질린다. 국민을 질리게 하는 정당이 어떻게 집권을 할 수 있겠나”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는 “민주당의 변화와 결단은 개딸과 헤어질 결심에서 출발한다. 축구장에서 난동 피우는 훌리건을 그대로 방치했다면 EPL이 어떻게 100년 가는 구단이 나오는 세계적인 리그가 될 수 있었겠나. 증오와 혐오의 언어가 난무하는 당의 현실은 달라져야 한다. 해당 행위, 당을 분열시키는 이들에 대해 이재명 당 대표가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반민주적 행위가 민주당을 위한 것이라는 착각을 결코 방조해서는 안 된다. 민주당에 지금 가장 필요한 건 개딸과 헤어질 결심이다. 민주당을 사랑하는 우리 당의 모든 정치인이 함께 용기 내자. 민주당의 화합을 위한 이재명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