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로 치닫고 있다. 현 정부의 실책으로 혼란이 발생하고 있는데 야당을 대안으로 생각하는 국민은 많지 않다”며 “정부 여당이 무능한데도 국민들이 민주당을 대안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민주당의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의 미래에 희망 제시하는 전면적 혁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나는) 정치권에 빚이 없다. 친명(친이재명)도 비명도 친문(친문재인)도 비문도 아니고 현역 국회의원의 이익에 한 치의 관심도 없다”며 “이 시간 이후 당내 분열과 혐오를 조장하거나 혁신 동력을 저해하는 모든 시도에 일체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공천 시스템 개혁도 예고했다. 그는 “정당 공천을 둘러싼 갈등과 대립은 국민에게 정치 혐오를 일으킨다”며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으로 대표되는 기득권 체제를 혁파하고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기용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